총 883페이지

240페이지 본문시작

했고, 학교에서 고용한 아주머니가 밥을 해 주었다. 기숙사 관리는 교사가 했다. 그러나
월도분교가생겨월도,육도,허육도학생들이월도분교로들어가게되고,추도분교에는
추도와 소도의 어린이들만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규모가 급격히 줄었고, 기숙사도 없어
지게 되었다. 대신 장학선이 만들어져 5개 섬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실어 날랐다. 월도와
추도로실어나른것이다.
어촌계는 효자2리 어촌계로 5개 섬이 함께 하는데, 어로작업은 자기가 사는 섬에서만
한다. 추도 사람은 추도에서만 바지락이나 굴을 잡고, 소도에 가서는 잡지 못한다. 사람
이 살지 않는 섬에는 들어가서 잡을 수 있다. 이스라지 섬은 보령 관할구역이고, 추도와
제일 가깝다. 섬은 완전한 바위섬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바위섬이 아니고, 풀이 나 있다.
해산물은추도본섬과비슷한데바지락은별로없다.
추도 뒤에 있는 여가 우무녀이다. 우뭇가사리가 많아 붙여진 이름인데, 썰물 때는 노
출되지만 들물이 되면 보이지 않아 아주 위험한 바위이다. 이 여에는 우뭇가사리가 많
고 홍합이 지천이었다. 과거에는 우뭇가사리가 돈이 되는 해초이기 때문에 우뭇가사리
를주로뜯고,나오기전에국수해먹으려고잠깐홍합을잡았다.잠깐잡아도큰홍합을
수십 개씩 잡을 수 있었다. 우무녀에서 효자도 동쪽 멍덱이까지는 홍합 천지였다. 심지
어 홍합이 겹겹이 깔려 있었다. 물발이 센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홍합을 잠수기어선들
이모두잡았다.황금어장이었다.
추도는 작은 섬이고, 산의 대부분은 밭으로 개간되었기 때문에 나무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나무는 안면도 등지에서 사다 썼다. 나무까지 사서 쓰는 바람에 살림이 어려웠
다.
추도에는 샘이 좋았다. 날이 가물면 부족하기는 했으나 먹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김
을 할 때도 4개의 샘으로 충당하였다. 월도 같은 물 부족은 없었다. 월도에서는 지붕에
내린물을모두받아사용하였다.
추도 주민들은 광천장을 보았다. 추도에서 출발하는 장배도 있었으나 대부분 안면도
에서 출발하는 장배를 이용하였다. 안면도 장배들이 추도를 거쳐 간 것이다. 주벅으로
238 보령시

240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