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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느리고그만호·천호·영선두목인등의능력을살펴서능력이없는자가있으면재간과위망이
있는자로이를대신케하고병기를미리갖추게하여왜적을추포케하되만약각선의만호등
이자기마음대로방군하여사사로운욕심을꾀하거나깊은포구에은밀히정박하여응변에미
치지못하는자는각선의대소군관과도만호가군법에의거하여단죄하라.”하였다.
恭讓王元年十月以朴麟祐爲楊廣左右道水軍都萬戶下旨曰領道內兵船察其萬戶千戶領船頭
目人等能否有不能者擇有才幹威望者代之令預備器械追捕倭賊若各船萬戶等擅自放軍以營
己私隱泊深浦不及應變者各船大小軍官及都萬戶依軍法斷罪
이성계는조민수가세운아홉살의창왕을폐하고제20대왕인신종의7세손정창군요창(고려
의마지막왕공양왕)을세웠으며또공양왕은즉위하자마자폐위된우와창을죽인다.또한창
왕을옹립했던조민수는대사헌조준에게탄핵되어전라도로방출되었으며이로써고려조정
을완전히장악하게된이성계는3년뒤인1392년7월,조준,정도전,남은,이방원등의추대에
힘입어왕으로등극하고전왕을공양군으로강등시켜원주에유배시킨다.
고려왕실은34왕474년으로막을내렸고,고려의마지막왕공양왕은원주,간성,삼척등을떠
돌다가2년후인1394년이성계의명에의해처형되었다.
고려의왕으로등극한이성계는차차새왕조의기틀이갖추어지자공(公)은관직을초개(草
芥)같이버리고망복(罔僕:종노릇하지않음)의의리를지키고예산덕방산자락초막골에은
거하면서불사이군정신을지켰다.처음은거했던‘초막골’은현재까지지명으로불리고있으며
초막골의연유는공(公)이처음은거할때풀집을짓고외를심고대를가꿈으로일과를삼고
자정(自靖)했기때문이다.
공(公)은이태조가잠룡(潛龍:왕위에오르기전)시절옛친구였다.이태조가공(公)을병조판
서를시키려고세번불렀으나나가지않고오히려자손을경계하여이르기를“이조의직함(職
啣)을쓰지말것이며과거도보지말라”고하고평상시에북쪽을향하여앉지않고마침내절개
를굽히지않았다.초막동에서청빈낙도하며오직일편단심불이(不二)의충절을지키다가한
많은세상을마감하니태조가그절의를가상히여겨추허하였다.
후손들이공(公)의충절정신을기리고자1986년세거지집성촌인예산읍간양2리에창절사(彰
節祠)를건립하고충효의터전으로삼아수호(守護)와천향(薦享)에전력(全力)을다하고있
다.공(公)의묘는초막골(草幕洞현신례원2리)언덕에있으며정부인신풍최씨는효자리금사
골중록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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