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페이지

24페이지 본문시작

얼마만큼 그림속의 이야기를 읽어내느
냐가 감상의 큰 중점이라는 말이 될 것
이다.
사실 모든 작품에는 이야기가 있다.
하물며 풍경화나 정물화에서도 이야기는
내제되어 있다. 작가가 숨겨놓은 이야
기를 감상자는 찾아내고 작가와 감상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자가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 도출은 감상초보자에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딱딱한 이론보다 그리고 작가의 내제된 뜻을 해석하기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미술을 접근하고 한걸음 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동화책에 흥미를 갖듯이 미술입문의
초보인 사람들에게 미술작품을 동화책과 같은 이야기로 다가간다면 작품에 대한 인상과 느낌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한 예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프랑수아
부셰의 '비너스의 화장' 의 작품을 보면 한 가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비너스와
함께 그려진 장미꽃이다. 이는 비너스와 인간인 아도니스의 사랑이야기가 배경이 된 신화로
비롯된 것이다. 아도니스를 사랑했던 비너스는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었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비너스가 아도니스 곁으로 달려가는
중 하얀 장미의 가시를 밟게 되고 그 장미는
핏물로 빨갛게 물들어 최초의 빨간 장미가 되었
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하여 장미꽃은 비너스의
어트리뷰트(Attribute)가 되었고 다른 작품 속에도
타치아노 베첼리오 <우르비노의 비너스>
장미와 함께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은 비너스로
의심해볼 수 있다. 비너스를 알게 하는 장치로는 장미 말고도 비둘기, 백조, 조개껍질 등이
있는데 이 또한 신화가 배경이 된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작품을 더욱 깊이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와 작품탄생의 배경 및 미술이론의 고찰 등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24 |
2011_12

2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