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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파는 건 깨 엿이고 저기 파는 건 수수 엿.
이 쪽하는 건 감자 엿. 댓 픈어치 콩 엿이요.
엿을 사시오 엿을 사.
강원도라 강냉이 엿. 동글동글 강냉이 엿.
입에 넣으면 잘도 녹는 강냉이 엿.
경상도라 지장 엿. 제주도에 찹쌀 엿.
전국 각처 팔도 엿이 다 나왔어요.
아주 맛있는 엿이요.
※ 현재 공연되고 있는 이 노래는 예산 전통 소리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1) 언어가 지나치게 현대적이며 표준어를 사용하여 예산의 소리 정서에 반한다.
2) 예산에서 채록되어 전해지는 타 엿타령과 너무 상이하다.
3) 실제 엿장수가 엿파는 소리로 노래하기 어렵다.
4) 충청 지역의 엿장사 사설은 현장에서 엿을 팔기 위해 사람을 모으는 소리로 만담재였다.
나. 엿장사 엿 파는 소리
-창자:유진룡
-기록:예산군지, “장돌뱅이 돈이 왜 구린지 알어?”
(뿌리깊은나무 민중 자서전 마지막 보부상 유진룡의 한평생)
호도엿 사시유. 호도 엿 사시유. 제피 건강에 호도엿 사시유.
가락 굵구 유허구 쫄깃쫄깃혀 녹는 호도엿 사려.
양념 맛이로 댓푼어치 콩엿 사려.
깨엿 사려. 늙은이 해수에 허기 끄는 콩엿이요.
쏜 살을 붙들겠수, 엎어진 물을 거두겟수.
지금 못사믄 후회하는 호도엿이요, 수수엿이요.
※앞의엿장사엿파는소리류진룡구술분과같으며예산군지에기록되었다. 덕산장의엿장수들을소리로사료된다. 1970년이전의
엿장수들은장터에서팔기도하고, 지게에엿판을지고마을을돌며팔기도하였다. 1970년대이후짧은기간동안엿장수가손수
레(일명리어카)를끌고다니며수레윗판에는엿판을놓고아래에는엿을바꾸기위해엿사는사람들이가지고온고물을싣고
다녔다. 참고 자료로 이런 엿장사들이 하던 소리를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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