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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그가 토굴을 판 이후에 토굴의 효험을 체험한 마을 사람들은
연이어토굴을파시기시작했다.토굴은돌이많고물이많이떨어지는곳
이좋은것인데,이런토질을잘고른다음기계의힘을빌리지않고순전
히 사람의 노동력으로만 팠다. 이 토굴 속에 새우젓독을 넣기 시작한 이
래, 광천 새우젓은 토굴새우젓으로 소문나게 되었고, 현재는 서해와 남해
에서 잡은 새우를 이곳에 저장해 공천토굴새우젓으로 재탄생하여 대표적
인새우젓판매단지로자리잡았다.
옹암마을에서는 지금도 높이 2m, 길이 19m 가량의 40여 개의 토굴에
서 새우젓을 자연 숙성시킨다. 가을 김장철이면 전국에서 상인들과 소비
자가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는 새우젓의 대명사 고장이 바로‘옹암甕岩’이
다.‘옹암甕岩’은독배라는옛이름에서비롯되었다.
이 옹암포는 일제 때만 하더라도 충남의 가장 큰 시장인 광천시장의 관
문으로써안면도를비롯한서해안도서의유일한숨통이었다.그래서4일
과9일장날에는150여척의어선과장배가드나들며크게번영을누려왔
던 포구였다. 그래서인지“광천 독배[甕岩]로 시집 못 간 이내 팔자”라는 노
래가불리워질만큼광천옹암포는경제적으로풍요로운곳이었다.또“홍
성가서는인물자랑하지말고,광천가서는돈자랑하지말라”는말이광
천번영의역사를잘설명해준다.
-의리플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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