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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35
고기가 많았으며, 천수만에서 나는 다양한 어종은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이를
두고주민들은“생긴것은다잡았어.”라고한다.
2)함정어구:어살,어렴[군발],독살
천수만의 개펄에는 대나무나 대나무에 여러 풀을 섞어 엮은 발로 만든 그물,
돌 등으로 고정식 함정어구를 설치했다. 개펄의 넓게 펼쳐져 있고 갯고랑이 발
달되어 있어 어살을 설치하기에 적합하다. 크고 작은 고랑의 끝부분에 주로 설
치하는데, 이에 어살은 큰살, 작은살의 크기로 혹은 태안살, 갈마살 등의 이름
으로 부른다. 해변가 마을마다 어살이 없는 마을이 없으나 수심이 깊거나 개펄
의 기울기가 급하면 어살을 설치할 수가 없다. 고랑 끝에 설치하므로 마을로부
터 1시간여를 걸어 나가야 위치한 것도 있고, 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한 것
도있어그위치가일률적이지는않다.
다만‘살바탕’이라 하여 예로부
터 살을 매던 별도의 자리는 지정
되어있다.
어살은 대나무를 가늘게 잘라
발을 엮어서 만드는데, 간혹은 물
골과 억새 등을 섞어서 엮기도 한
다. 대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운 곳
에서 주로 그러하며, 대나무를 섞
음섞음 엮으므로 쓰러지지는 않는
다. 갯고랑의 폭을 양쪽으로 하여
200~300미터 정도의 길이로 길게
죽방렴(국립과학수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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