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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간쟁하던신하의풍모가있었다.훗날관직이형조판서에이르렀는
데,오로지공훈때문은아니었다.개성유수(開城留守)로치사하고10년
뒤에돌아가셨다.만전은호이다.명(銘)은다음과같다.
새매가참새를쫓는것은그저부리와발톱때문이아니라그성품이
강직해서라네.신하가반란을정벌함도강약에달린것이아니라큰기
강이분명해서라네.훌륭하다,홍공이여이때이관직을맡아저미친도
적에맞섰네의리지켜제몸을잊은채처자에게까지미쳤고군사들의
마음격려하였네.흉악한자도마음을바꾸어분발하여돕고자생각하여
모두한번싸우고자했네.공이계책을세워장수들에게지시하니참으
로좋은꾀였다네.너는속히북을치고너는밤에재갈을물며너는활을
갖고숨어라.불화살을고슴도치처럼쏘고함성을질러위세를도우니
적이마침내놀라달아났네.박명현을앞에풀어놓으니임득의가뒤를
이어서역적의목을칼로베었네.숨겨둔계책을써서살길을열어사로
잡고는대궐에급히알렸네.역적의기세는구름처럼걷히고산하가즉
시바로잡히니공이공훈을높이드날렸네.이에명하는글을내리고이
어서철권을내려맹부에보관하였네.공은죽은지오래인데세상이어
려움겪으니공의충성더욱빛나네.홍주사람들그덕을사모하여사당
짓고제사지내니월산의남쪽이라네.소나무잣나무로집을지어혼령
을모시고제기를놓고여단과초황을올리네.여기양을묶는곳에내가
위대한행적새겨먼훗날에보이리라.
신사년(1641)12월일에세움.
통훈대부원임홍문관전한지제교겸경연시강관춘추관편수관조경지음.
통훈대부원임형조정랑류시영씀.
가선대부원임대사헌김광현전액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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