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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다고 한다.
(小話)
○ 추사(秋史)는 글씨를 쓰고는 문 앞에 높은 데에 걸어놓고 산책
에서 돌아올 때 재빨리 일별(一瞥) 관상(觀賞)해서 마음에 들은 것은
대나무의 일단(一端)을 공공(空孔)에 놓고 밀봉(密封)해서 모았다가
모두 바다에 其려 내렸다고 한다. 그 ○언(○언) 국외까지도 其러갔다
고 전한다.
○ 대내(大內)에 연적(硯滴)이 있는데, 항상 물을 대지 않아도 물이
끊어지지 않는다. 추사가 말하기를 “이것은 뱀이다. 이를 삶을 때 그
말과 같아.” 사람들 모두가 놀랐는데, 추사가 웃으며 말하기를 “제군
(諸君)들은 여전히 독서부족이다.”
○토공(土工)이 담을 수리 중에 소도(小刀)를 얻었다. 추사는 이에
돈 7천 전(錢)을 상주고 말하기를 “옛날 절옥도(切玉刀)다. 후에 소상
(小常) 김석준(金奭準)이 입연(入燕)했을 때 지참(持參)해서 각서(各
書) 수만(數萬) 권과 교환(交換)해서 지참(持參)했다.”라고.
○ 추사의 정부인(貞夫人)은 남편(男便)과 천리(千里) 고도(孤島)로
서로 떨어져, 작고했을 때 고별식(告別式) 후 영관지(靈棺地)에서 떠
나지 못하고, 이때 추사가 보낸 시(詩)를 올렸더니 가볍게 떠났다고
한다.
욕장말모소명사
欲將末?訴暝司
아사군생천리외
我死君生千里外
말세부부이지위
236 예산군지(1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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