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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海東) 제일(第一)의 통유(通儒)로서 애권(愛眷)이 해당되지 않았
다. 공사의 귀국에 기록한 것을 보면 자착(自着)을 비롯해서 석묵서
루(石墨書樓) 중의 진완(珍玩)을 아낌도 없이 선물해 오고, 추사의 연
찬(硏鑽)에 이바지하고, 추사의 생신(生辰)을 축하하기 위해서는 추사
와 같은 8월에 주로 선현(先賢) 중에서 특히 구양(歐陽) 문충공(文忠
公)을 선택하여 그 초상을 그리고, 담계는 이에 제목으로 해서 그 아
들 성원(星原)에게 칭찬해서 선물로 했다고나, 양자 사이에 전개한
정의(情誼)가 두터운 것은 완전히 감탄할 수밖에 없다.
(6) 제주도(濟州道)로 유배되고, 북청(北靑)으로 유배되다
① 제주도로 유배 가다
청선(淸鮮) 문화교류(文化交流) 사상(史上) 제일인자(第一人者)인
추사(秋史)는 아버지 유당공(酉堂公) 당론(?論)으로 인해 섬으로 유
배되고 4년으로 유환(宥還)된 뒤에도 또 그 여향(餘響)이 없어지지
않고, 항상 추사(秋史)를 기其(??)해서 마침내 이학(異學)에 빠지지
않고 불궤(不軌)를 저지른다고 해서 헌종(憲宗) 6년 제주도(濟州道)의
귀양길을 밟았다. 해로(海路)는 항상 강바람이 불고, 대강 순월(旬月)
이 필요하지만 추사(秋史) 쪽에 배를 풀자 갑자기 대풍(大風) 파도(波
濤)가 일어나 배 안에 사람 모두 창연(蒼然)하고 있는 데에 추사는
응연(凝然)해서 침두(枕頭)에 앉아 시(詩)를 고영(高詠)하고 방위를 가
리키고 “키잡이[?師]는 키[?]를 확실히 잡고, 배를 이곳으로 향하
라.”고 외쳤는데, 배는 쏜살같이 아침에 출발하고 저녁에 도착해서
섬사람들은 모두가 놀랐다고 한다. 제주도에 9년 있으면서 독서(讀
書) 운필(運筆)로 섬사람의 훈유(訓[)를 즐기고 인문(人文)이 크게 열
제7장 토지 주민 기타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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