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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土産)의 수(數)는 붓[필] 벼루[연] 서적(書籍) 기타(其他)
(5) 완당(阮堂)이라고 호(號)하며 담연제(覃?齊)라고 호(號)한다.
추사는 귀국 후 항상 연산(燕山)의 교우를 그리워하며 옹담계 완예
대에게 경사(經師)에 대한 경앙의 마음을 유유깊이 시문으로 서찰로
거담 녹완(擧覃綠阮)의 집정(執情)을 가지고 담계를 보물이라고 생각
하는 의미로 보담제(寶覃齊)라고 호하여, 완예대의 ‘완(阮)’을 칭해서
완담(阮覃)이라고 호하고, 결국은 담계의 ‘담(覃)’과 예대제의 호인 벽
경당(擘經堂)의 벽(擘)을 배합해서 ‘담벽제’라고 호해서 양 경사 앞으
로 보내어 친진(親?)하는 것 같은 기분을 풍기고 있었다. 특히 담계
에 대해서는 치모(馳慕) 간절한 마음을 견디기 힘들고, ‘화사치야잉?
상입수미기작도(畵思恥夜仍夢想入鬚眉幾作圖)’라고 읊고 그 친구 전
자하(田紫霞)를 담계에게 소개할 때는 ‘자하전배섭모리입중국괴경위
관오부지기천만억이불여견일소제노인야(紫霞前輩涉莫里入中國塊景偉
觀吾不知其千萬億而不如見一蘇齊老人也)이다’라고까지도
칭찬하는
정도였다.
추사는 담계가 가장 조하하는 조선(朝鮮)의 고비(古碑)의 탁본(拓
本)을 비롯한 고본(古本) 서화(書畵), 기물(器物)류, 그리고 일본의 고
서화(古書畵)에 이르기까지 통신사(通信使)의 입연(入燕)마다 대단히
즐겁게 해서 담로(覃老)를 위로하고 동시에 반드시 곁들어 드리고 그
보위해서 장수를 기원하고 있었다. 특히 담계가 80수진(壽辰)을 맞이
했을 때에는 환희를 못 견디고 스스로 불경(佛經)을 정사(淨寫) 기정
(寄呈)해서 멀리에서 하의(賀意)를 표했다. 담계도 역시 젊은 추사를
234 예산군지(1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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