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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이라도떠나면적은필시파죽지세(破竹之勢)로쳐들어올것이다.”
하고,도리어함께주성(州城)을지키자고하였다.최호가공의말을옳다
고여겨남포(藍浦)와보령(保寧)두고을의현감을거느리고오자군사
가조금기세를떨치게되었다.공이말하기를,“선봉의임무는반드시무
예와용력이있는사람에게맡겨야하는데,어떻게해야되겠는가?”하니,
파총(把摠)임득의(林得義)가말하기를,“우후(虞侯)박명현(朴名賢)은고
을출신으로여러사람가운데뛰어난사람입니다.지금집에있으니공
이편지를보내불러와서싸움을맡기십시오.”하였다.공이또말하기
를,“내가성을지킬도구를완전히준비하지못했는데누가적을며칠동
안잡아둘수있겠는가?그렇게한다면내가성을지킬준비를완벽하게
할것이다.”하니,고을아전이원명(李元命)이좋겠다고말하는사람이
있어공이이원명을등용하고드나드는이유를묻지않았다.한현(韓絢)
이적의우두머리라는사실을염탐해내고적25인을죽이거나사로잡아
동문에머리를매달았는데,대부분이원명의공이었다고한다.
공이또몰래염탐하는자를잡아죽이고,또수사와성을나누어지키
는데,튼튼한곳은수사에게맡기고자신은허술한곳을맡았다.지키는
곳을직접걸어다니며친히군사들을위로하고,심지어직접손으로음
식을건네며격려하였다.말할적마다강개하여하늘을가리키면서나라
를위해죽겠다고맹세하니,사람들이모두눈물을흘렸다.
며칠이지나자적이대흥(大興)에서부터대거성아래로몰려와세곳
에나누어주둔하였다.한편으로는성을포위한실상을과장하고한편으
로는협박하는데,백마를탄장수가성을세바퀴내달리며극도로요망
한말을하여성안을동요시켰다.공은성안의군사들로하여금대응하
지말고굳게지키도록하며성루를정비하고대오를채워침범할수없
는모습을보일따름이었다.적은그제야계책이궁하여머뭇거렸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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