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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논산시??
기민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논산과 인연을 맺
논산의?교육?발전
은박일수교장은특별한사명감으로기민중학교를지
지역사회가
역사회에서인정받는학교로성장시켰다.학생들을위
신뢰하는
한 일이라면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담당자
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했고 학교의 교육방침을 설명
학교를만들다
했다.박교장의이런노력으로열악한환경에있던학
교가 좋은 교육환경과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는 현재
의기민중학교로발돋움할수있었다.
온화한사람들의동네신천에서보낸어린시절
박 교장은 충북 영동군 신천에서 태어났다. 금강의
박 일 수(1949년생)?
상류 마을인 신천은 온화하고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사
충남?논산시?내동
는 동네였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자치기나 사
방치기 같은 놀이도 했지만, 강과 가까이 살았기에 강
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여름이면 수영하고 겨울
이면 얼음배(두껍게 언 얼음을 토끼로 큼직하게 깨 배처럼 만든
것) 놀이를주로했다.
가족은 위로 누나가 두 분 있었는데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가족을 책임지셨다. 가족을
이끄는 강한 어머니셨으나 그의 뜻에는 전적인 지지를
보여주셨다. 암에 걸려 위중한 상태의 큰아버지를 위
해 교회에 가서 기도드리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독실
한 불교 신자셨던 어머니는 당신의 종교를 바꿔 같이
교회에나가실정도로그에대한신뢰가컸다.
넉넉지않은가정형편에도어머니는교육을중요하
게 생각하셔서 박 교장이 작은 마을보다 큰 곳에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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