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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리백송
소나무인데왜온몸이희냐고?
온몸이새하얗게커가는거냐고?
고희에이르도록아내먼저보내고
고향땅에서임종못한늙은이가
기억에둘만한게뭐있겠느냐만,나는
단하나꿈을가졌단말이다
조선최초로백송을내품에서꺼내
내가심어키운그백송처럼
순백의가슴을흠모한다는말이다
백송흰뼈들가슴가슴에퍼져
나유골로나마고향에누웠다만
내심혼은온전히새하얗다는말이다
삶이상의삶인내모가지보다
핏줄기맑은용궁리백송이란말이다
*용궁리백송:추사가청의연경에서돌아올때붓대속에종자를숨겨가지고와증조부의묘앞
에심은백송이있다.수령200여년의천연기념물106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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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여,겨레의혼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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