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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학의 가능성과 기대 ? 과제와 방향 ? ! 23
그러나 지금까지 지역학의 연구나 활동경향을 보면 전문인력 사이에
연계파트너쉽을찾아보기란쉽지않다. 전문인력사이에인간적교류가
없으며, 상대방의 전문성을 고려하거나, 상호 공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러나지역학은학제적연구[學際的 硏究, Interdisciplinarity]
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구현할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지역학이바로학제적 연구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구현할
수있는장이라고생각되는것이다. 지역학의기초자료정리는분과학문
별로진행될수있다. 그러나지역학에서는이러한분과학문의벽이높으
면반드시실패한다. 분과학문의경계를넘어서논의가자유롭게진전되
기위해서제기된대안이바로학제적연구이다. 학제적연구는분과학문
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협력연구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단계에
이르러야 엄밀한 의미의 지역학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른다.
또, 문화자원 가치계승과 활용 면에 있어서 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기본으로하지않는, 객관성을잃은콘텐츠가활용마니아들에게주어져
생산되면, 지역정체성이 왜곡·굴절되며, 그것은 고스란히 지역과 지역민
에게 되돌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결국 우수하고 가치 있는 문화들이
제가치를인정받지못하고현대문화속에살아숨쉴기회를억제당하
게 돼, 문화 수용층인 지역민들도 지역문화에서 멀어져 가게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예산학은 ‘알기(연구)와 알리기(교육),
챙기기(조사), 활용하기(활용), 상생, 소통하기(연계)’가 동시에 유기적으
로이루어질 수있다. 이렇게 될때 지역학은 마니아층에서지역민들로
그 수요 및 향유층이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 확보’라는 지역학의 대
전제가이루어질수 있고, 그럴 때예산 지역학의의식와수준은 발전하
게 되고, 예산지역의 정체성과 미래경쟁력이 담보될 수 있다.
그리하여결국예산학은예산의역사문화, 문화예술, 문화산업, 문화경
제, 문화정치에이르는지역사회전체로그외연이확대되어, 상호작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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