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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상처와 종기에 고약만한 약이 없었다. 그 고약이 맨 처음 만들어 보급된 곳이 바로 공세리 성당
이다. 1895년 이곳에 처음 부임한 에밀 드비즈 신부가 프랑스에서 배우고 익힌 방법으로 원료를 구입해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주게 된다. 그 비법을 당시 신부님을 도와드렸건 이명래(요한)에게 전수
하여 이명래 고약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보급된 것이다.
?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
아산만과 삽교천은 교회박해 시대에는 내포지방의 입구로 해상과 육로로 연결되는 중요한 포구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4대 박해(신유,기해,병오,병인)를 통해 만여명의 순교자를 낳게 되는데 그 대부분이 내
포지방에서 나왔다. 서산 해미읍성 순교성지도 그 중 하나로 유명하다.
병인박해 때 아산지역 출신 순교자는 모두 32명이었는데 각각은
서울, 수원, 공주 등으로 끌려가 고문, 옥사, 참수형 등으로 순교한다.
현재 이분들을 위한 납골식 순교자 현향탑이 조성되어 있고 현향탑
앞에는 순례객들이 미사를 봉헌 할 수 있도록 야외 재대가 꾸며져 있다.
? 성지 박물관
공세리 성지?성당 박물관은 도지정 문화재 144호인 구사제관을 개보수하여 개방한 것으로 대전교구
최초의 감실(龕 )을 비롯한 1,500여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한국천구교회의 태동에서부터 내포
지방을 중심으로 한 초대 교회의 교우촌
생활모습과 신유-병인박해 때의 순교자
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성직자
들의 활동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세리
성당 초대 신부인 에밀 드비즈 신부의
유품과 유물,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땅 신부의 유해와 성녀 루이스 드 마릴락의 유해와 32위 순교자 유해를 모시고 있다.
? 피정의 집
1만 여평의 넓고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의 피정의 집은 10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산책, 아늑하고 한적한 성체 조배실의 기도, 야외무대(드비즈 광장)이 준비되어 음악회, 발표회, 야외
강의를 할 수 있다. 미리 신청만 하면 단체피정, 주일학교 캠프, 자전거 성지순례 등을 할 수 있다.
공세리 성지?성당은 교인들을 위한 성당이 아니라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와 뿌리를 찾아 볼 수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신앙인들에게는 기도하며 묵상할 수 있고, 비신자들에게는 휴식과 천주교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체험 장소이다. 여러분도 천주교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자료제공 : 공세리 성당 바오로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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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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