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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분경도( 季 景 )로 이 4첩의 각 장면은 춘하추동으로 구분되어진 병풍자수 작품이다.
이 외에는 조선후기 이후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조선후기 이전의 자수에 대한 문헌기록을 살펴보면 삼국지( 國 ) 위지 동이전(
)에 부여
에서“나라 밖을 나갈 때에는 수놓은 비단 옷을 입었다”
라는 기록을 통해 삼국시대 이전부터 복식에
문양을 수놓아 장식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자수는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대에는 수놓인 비단과 말안장의 사용을 금했다는
기록을 보면 자수가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제작기술도 상당히
발전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수예품이 일부 특권층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층에까지 확대 되었다.
유물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자수의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의, 식, 주의 용도로 구분하여 나눠지
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의복과 관련되어지는 전통자수는 복식, 자수 장신구로 구분되고 이것은 다시 한복,
활옷, 흉배, 후수, 수노리개, 수주머니, 수안경집, 수곶신, 수쌈지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둘째,
음식과 관련지어지는 것으로는 밥상보, 덮개보, 식지보를 포함한 음식을 덮는 용도의
조각보와 수저주머니, 수약주머니 등 자수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셋째,
주거용의 자수와 관련된 것으로 침구에 수를 놓는 자수 종류와 주택의 방문에 늘어
뜨리는 장식과 바람막이 용도의 침장, 가마문 역할을 하는 교렴이 있고 솜을 천 사이에
넣어 보온성을 높인 누비이불, 옷가지와 자투리 천등을 보관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누비
보자기 등이 있다.
다음으로 전통자수의 기법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비단에 수를 놓아 사용하였고 대표적인 자수기법으로는 점수, 이음수,
평수, 가름수, 삼각수, 평사 누름수, 솔잎수, 매듭수, 사슬수, 느낌수, 십자수, 귀갑수, 깃털수,
징금수가 있다. 우리나라 자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자수기법으로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명암을 살려 색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표현하는데 이용되는 기법으로 바늘땀을 불규
칙적으로 길고 짧게 뜨면서 면을 매우는 자련수와, 밑수를 푼사로 놓고 그 위에 징금수를 놓아
규칙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기법인 칠보수, 돗자리의 결 모양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넓은 면을 채울 때에 주로 사용되는 자리수가 있다.
자수에 사용된 문양은 주로 남성용은 장수, 입신출세, 선비의 기상, 권력, 힘, 군자의 절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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