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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둥근 소반이다 서너 식구가 둘러 앉아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소반으로 흔히 두리반
또는 두레상 이라고 부른다
외상
반면이 반달모양으로 되어 있는 소반인데 한 삶 몫의 음식을 차릴 때에 쓰인다
장 독 대
2.
우리 민족은 발효식품에 대한 식생활 응용력과 애착이 많은 민족이었다 김치 고추장 된
장 간장 등 우리 민족의 고유의 부식은 모두 발효 식품이었다
우리 선인들이 살던 한옥
의특징은 집안 중앙 후원의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드
&¶
는 위치에다 지면보다 높게 괴임돌을 놓아 만든 장독대가 있다 장독대는 정갈하고 여성의
정성
이 어린 곳이기도 하며 그 모양새나 규모는 그 집안의 가세
나 가풍
을 나
타내는 척도이기도 했다
양지바른 곳의 장독대에 놓인 간장독 된장 항아리 고추장독 김치 단지등은 한국인의 식
생활을 상징하는 물건들이었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메주를 띄워 간장을 담을 때에 길일
을 택하여 몸을 단정히 하고 장독대를 정결하게 청소하여 정성을 다했다 간장을 담
근 뒤에는 숯이나 붉은 고추를 끼운 금줄로 장독을 감거나 창호지로 버선을 오려 거꾸로 붙
여 바깥에서 궂은 일을 보고 온 사람은 장독대 출입을 금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독대의 발효 식품 문화와 그 정서읏러운 주부들의 모습은 산업화 과정에
서 점점 퇴색하게 되었고 아파트 문화 속에서 오나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장독대의 규모와 장독의 크기 및 수효로써 그 집의 식구 수효와 생활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장독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릇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
대독
1
무척 크게 만든 독인데 다릿골독 이라고도 부르며 독의 배가 블록하게 생겼다 이 대독에다
간장이나 고추장을 담그기도 하며 또는 식수
를 저장하는 물독으로 사용하였으며 겨
울에 먹을 김장을 담는 김장독으로도 사용하였다
〔 〕
항아리
2
아래 위가 좁고 배가 불룩 나온 질그릇의 일종인데 식구가 많지 않은 집의 장독이나 김장
독으로 사용하였다
〔 〕
소래기
3
운두가 약간 높고 접시 모양으로 생긴 옹기인데 독이나 항아리의 뚜껑으로 쓰이기도 하
고 그대로 물건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도 쓰인다
양지바른 곳에 정갈한 모습으로 소중하게 놓여진 장독대는 그 집의 음식맛을 가늠하는 중
심부였고 귀엽게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모여들어 소꿉놀이도 하고 숨바꼭질을 하던 놀이
터로서의 구실도 하던 친근감을 지니고 있었다
음식물
3.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물은 밥 떡 국 술 차 등이며 기호품으로는 담배가 있다 우리 국
토는 온대 지방에 위치하여 사계절이 분명하고 토지가 비옥하며 강우량이 적당하므로 아득
한 옛날부터 농경 사회를 형성하였고 오곡이 음식물의 재료가 되어 밥의 문화와 떡의 문화
를 이어온 채식 중심의 민족이었다
〔 〕
1
우리 만족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며 벼 농사를 지어 왔는데 그 시초는 초기 철기시대에 해
당하는 삼한 시대부터라고한다 그런데 최근에
년대의 볍씨가 토탄충에서 출토되었
B.C2400
으니 우리나라 벼 농사는 신석기 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쌀은 귀한 곡식이며 그 재배 기술이 원시적이어서 가난한 백성은 먹기 어려운 음
식이었다 아득한 옛날 북쪽 지방에서는 임금님이나 쌀밥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
다고 하며 평민들은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경사가 있을 때나 한 번 먹어보는 쌀밥이었다
이렇게 귀한 쌀이건만 조상 숭배의 유교 정신이 투철했던 우리 선인들은 아무리 가난하더
또는 두레상 이라고 부른다
외상
반면이 반달모양으로 되어 있는 소반인데 한 삶 몫의 음식을 차릴 때에 쓰인다
장 독 대
2.
우리 민족은 발효식품에 대한 식생활 응용력과 애착이 많은 민족이었다 김치 고추장 된
장 간장 등 우리 민족의 고유의 부식은 모두 발효 식품이었다
우리 선인들이 살던 한옥
의특징은 집안 중앙 후원의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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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위치에다 지면보다 높게 괴임돌을 놓아 만든 장독대가 있다 장독대는 정갈하고 여성의
정성
이 어린 곳이기도 하며 그 모양새나 규모는 그 집안의 가세
나 가풍
을 나
타내는 척도이기도 했다
양지바른 곳의 장독대에 놓인 간장독 된장 항아리 고추장독 김치 단지등은 한국인의 식
생활을 상징하는 물건들이었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메주를 띄워 간장을 담을 때에 길일
을 택하여 몸을 단정히 하고 장독대를 정결하게 청소하여 정성을 다했다 간장을 담
근 뒤에는 숯이나 붉은 고추를 끼운 금줄로 장독을 감거나 창호지로 버선을 오려 거꾸로 붙
여 바깥에서 궂은 일을 보고 온 사람은 장독대 출입을 금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독대의 발효 식품 문화와 그 정서읏러운 주부들의 모습은 산업화 과정에
서 점점 퇴색하게 되었고 아파트 문화 속에서 오나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장독대의 규모와 장독의 크기 및 수효로써 그 집의 식구 수효와 생활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장독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릇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
대독
1
무척 크게 만든 독인데 다릿골독 이라고도 부르며 독의 배가 블록하게 생겼다 이 대독에다
간장이나 고추장을 담그기도 하며 또는 식수
를 저장하는 물독으로 사용하였으며 겨
울에 먹을 김장을 담는 김장독으로도 사용하였다
〔 〕
항아리
2
아래 위가 좁고 배가 불룩 나온 질그릇의 일종인데 식구가 많지 않은 집의 장독이나 김장
독으로 사용하였다
〔 〕
소래기
3
운두가 약간 높고 접시 모양으로 생긴 옹기인데 독이나 항아리의 뚜껑으로 쓰이기도 하
고 그대로 물건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도 쓰인다
양지바른 곳에 정갈한 모습으로 소중하게 놓여진 장독대는 그 집의 음식맛을 가늠하는 중
심부였고 귀엽게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모여들어 소꿉놀이도 하고 숨바꼭질을 하던 놀이
터로서의 구실도 하던 친근감을 지니고 있었다
음식물
3.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물은 밥 떡 국 술 차 등이며 기호품으로는 담배가 있다 우리 국
토는 온대 지방에 위치하여 사계절이 분명하고 토지가 비옥하며 강우량이 적당하므로 아득
한 옛날부터 농경 사회를 형성하였고 오곡이 음식물의 재료가 되어 밥의 문화와 떡의 문화
를 이어온 채식 중심의 민족이었다
〔 〕
1
우리 만족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며 벼 농사를 지어 왔는데 그 시초는 초기 철기시대에 해
당하는 삼한 시대부터라고한다 그런데 최근에
년대의 볍씨가 토탄충에서 출토되었
B.C2400
으니 우리나라 벼 농사는 신석기 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쌀은 귀한 곡식이며 그 재배 기술이 원시적이어서 가난한 백성은 먹기 어려운 음
식이었다 아득한 옛날 북쪽 지방에서는 임금님이나 쌀밥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
다고 하며 평민들은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경사가 있을 때나 한 번 먹어보는 쌀밥이었다
이렇게 귀한 쌀이건만 조상 숭배의 유교 정신이 투철했던 우리 선인들은 아무리 가난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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