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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다. 눈은 가늘게 뜨고 코는 오똑하며 입은 좀 작은 편이다.
이 입불의 철책(鐵柵) 밖 왼쪽에 용담사 사적비가 있는데 이 비(碑)는 화감암의 판
석으로 자연석 비좌 위에 높이 1m, 너비 58cm의 비석을 장방형으로 다듬어 세우고
자경(字經 3cm의 글씨를 새겼으나 전부를 판독하기 어렵다. 내용은 병무(丙戊) 중
춘(仲春) 15일에 세웠고, 신라(新羅) 애장왕(哀莊王) 때에 원효(元曉)가 창건하고 고
려 광종 때에 혜명조사(慧命祖師)가 중창하였다고 하였다. 조각수법과 양식으로 보
아 고려 초기인 10세기 이후로 추정되는 아주 우수한 작품이다.
국가지정문화재/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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