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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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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많은 나무가 있으므로 나무 두 짐을 해 낙동리 집으로 오는 것이다. 두 짐을 운반하
기 위해서는 한 짐을 지고 얼마 동안 오다가 중간에 받쳐놓고, 나무한 곳으로 되돌아가 다
른 나뭇짐을 지고와 받쳐놓은 나뭇짐보다 더 멀리 가져다 받쳐놓는다. 그리고는 먼저 받쳐
놓은 나뭇짐을 지고 온다. 이렇게 2개의 나뭇짐을 운반하는 것을 ‘두지겟거리 나무’라고 하
였다.
오서산으로 먼산나무 다니던 길은 신덕리-신죽리 마촌-은하면 개목-독배였다. 독배에
는외나무다리가놓여있었다.
오성간척지제방은평떼기로갯벌을파올리고
리어카로흙을실어날라막았는데3번이나터졌다
오성간척지는 다섯 사람이 막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섯 사람은 준공하지 못하
고, 중간에 빠져나가더라도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로 계약했다고 전한다. 끝까지 함께 하겠
다는 약속이다. 간척지 제방을 막을 때에는 갯벌을 평떼기 하고, 산에서 흙을 리어카로 파
날라 막았다. 평떼기는 4방 6자, 깊이 1자씩 구획하여 지게로 파 나르면 얼마씩 품삯을 주
는 것이었고, 주변 산지에서 리어카로 흙을 실어 나르는 것도 전표를 나누어주어 품삯을 주
었다.모두업적급이었다.
간척지에서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받았다. 정부에서 간척업자에
게미국에서원조한잉여농산물을주었기때문이다.
간척지 제방은 부실했기 때문에 세 번이나 둑이 터졌다. 그래서 간척지의 가운데가 침식
되었고,근래까지농사를짓지못하였다.
논에물을가두어농사를지었고,곳곳에는둠벙을파고,두레와고리박으로물을퍼올렸다
낙동리에는 하천이 없어 간척지에 물을 공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정월달이 되면 모든 논
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농사지었고, 어린이들이 썰매 타는 놀이터가 되기도 하였다. 날이
가물면윗논부터마르는데이때는아랫논에서물을퍼올렸다.물을퍼올리는도구는두레
와 고리박이었다. 두레는 긴 나무의 가운데를 파 거치대에 달아 놓고 한 명이 퍼 올리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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