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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논산의교육발전
광석국민학교와의오랜인연
1959년에 모교인 광석국민학교로 두 번째 발령을 받았다. 학년당 각 세 학급으로 70명
정도가한반을이뤄총학생수는대략1,300명이었다.교실이부족하여교실한칸을나눠
서 한쪽은 교장실로 썼다. 칸막이로 쓸 재료가 없어서 교장실을 향해 책장을 놓아 장소를
구분하다 보니 위쪽은 트여있었다. 교장 선생님을 어려워한 선생들이 모두 이 교실을 원하
지 않아서 새로 부임한 남 교장이 이 교실을 쓰게 되었다. 당시 교감이던 이재홍 선생이 착
한 아이들로 반을 꾸려줄 테니 이곳에서 4학년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학생 수는
40명정도로다른반보다적었지만공간이작다보니교실은가득찼다.
열악한환경에서그아이들을데리고5학년까지수업하다가1960년12월25일에입영하
였다. 복무기간은 사범학교를 나오면 교보라고 해서 1년, 대학생은 학보라고 해서 1년 6개
월이었다. 1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광석국교로 돌아와서 10년 정도 근무하였다. 당시 한 학
교에서 오래 근속하면 장기근속이라고 선물을 주는데 광석국민학교에서 금반지를 받았다.
그당시는주임교사도임명직이었는데젊은남교장이주임이되었다.주임교사로1년4개
월 정도 가야곡 근처 함산국민학교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광석국민학교에 와서 교무주임이
되었다.
1973~1974년박정희대통령시절물자절약교육과관련된심사가있었다.그당시책상
은요즘과재질이다른송판을깔았기때문에대부분구멍이있었다.당시광석국민학교교
감으로온정우택선생이책상의구멍을없애자는의견을냈다.자동차정비공장에서사용
하는 빠데(퍼티)를 구멍에 발라 메꾼 후에 사포질을 하고 파란색 페인트를 칠하기로 하였
다. 남 교장은 낮에는 수업하고 방과 후에는 정우택 선생과 학교 기능직 공무원 한 명과 함
께 책상을 수리하였다. 그는 이 과정과 연구 동기를 교육 자료 보고서로 작성하였다. 남 교
장은 ‘어린이가 좋아하는 교사의 특성’이라는 논문으로 푸른기장을 받았을 정도로 연구 보
고서 쓰는 기법을 잘 알고 있었다. 구멍 난 책상의 수리와 그의 보고서 덕분에 광석국교는
무임소장관실에서 운영하는 물자 절약 대상을 받았다. 이 책상 수리 과정을 KBS 중앙방송
에서와서녹화해가면서광석국교가물자절약으로많이회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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