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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육지와 같은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개구리도 많고, 뱀도 많다. 뱀의 종류도 육지와
같다. 원산도 선촌의 당집은 문화재급이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1970년대
당집을없애자는편과존속시키자는편이갈라져,기존의당집을헐고블록으로다시지
었다. 원래의 당집은 1칸이었지만 기둥이 아름드리였고, 바닥도 나무로 깔았으며, 오래
되었다. 당집의 대들보에는 광무 7년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어, 당집을 새로 블록으로
지으면서 옮겨 적어 놓았다. 당집에는 3개의 위패가 있어 제를 모셨다고 하는데, 당집을
새로 지으면서 위패도 없어졌다고 한다. 당집 때문에 효자도와 은연중 다툼이 있다고 한
다. 서로가 남자당이라고 우긴 것이다. 원산도 사람들은 원산도가 남자 신이 있는 당이
고, 효자도는 여자 신이 있는 당이라고 하며, 효자도 사람들은 그 반대라고 우기는 것이
다.
안성길은할아버지들이소를잡아당제를지내는것을보았다.마을회관옆참나무밑
에는 마을의 마당이 있었고, 이곳에서 소를 잡아 당제를 지냈다. 이렇게 크게 지냈던 당
제는 원산도에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 가난해지면서 쇠퇴하였다. 이후에는 쇠머리를
사다가떡과밥을해놓고지냈다.
선촌마을에 당제를 지낼 때에는 육지에서 무당들을 불러다가 굿을 해가면서 크게 지
냈다. 정월 열사흗날, 현재 마을회관 뒤에 있는 참나무에 줄을 늘어뜨리고 오색 깃발을
매고 무당들이 춤을추었다. 큰 구경거리였다. 마을 경제가 어려워진 이후에는 무당들을
부르지 않고 마을 사람들이 했지만 이 날 제를 올렸다. 보름 새벽 당집에서 당제를 지낸
후에,선촌바닷가로와서짚으로만든띠배에각종제물을담아띄워보내제를마쳤다.
당제를 마친 뒤에 결산을 했는데, 이것을 ‘하기 닦는다’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나와 풍물치고 술 마시고 놀았고, 남은 쇠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이곳은 참
나무아래,현재주차장으로쓰고있는곳이다.
원산도 전역에서 김양식을 하였다. 각 어촌계 단위로 매년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하였
다. 그는 10떼 정도를 매었다. 김의 포자는 주로 전라도에서 붙여 왔다. 염전은 해방 후
에만들었다.1979년해저케이블로전기가들어왔다.
보령시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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