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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비가오면새뚝이위험하였다
바라지 마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들 가운데에 있는 새뚝이었다. 높이가 3~4m에 이르
렀고,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비가 오면 많은 물이 흘렀다. 홍수 때 터지면, 논에
모래가 쌓여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비만 오면 마을 사람들이 새뚝을 지켰다. 나무는 심지
않았고, 안에 말뚝을 박고 나뭇가지를 박아 보호하였다. 만약 터지면 마을사람 전부 동원
되어보수하였는데,쓸려간모래를파다가높은둑을만들어물이흐르도록하는일은여간
어려운일이아니었다.
새뚝은 현재도 같은 위치에 있다. 경지정리 때 구둥굴 양지뜸 쪽으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양지뜸주민들이반대하여그대로두었다.
날근점마을앞에갈통을묻고벗을설치하여소금을만들었다
김동한씨의아버지는날근점마을앞에서소금을만들어팔았다.소금을만들기위해조
금때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갯벌을 파고, 말둑을 박아 갈통을 만든 후, 파낸 흙과 주변의
흙을 써래로 썰어 말려 갈통 위에 얹어 놓았다. 사리가 되어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면, 갈통
위로바닷물이들어와마른흙사이로스며들어갈통속에농도가높은소금물이모여든다.
다시조금이되어바닷물이들어오지않으면갈통을열고,소금물을퍼내어끓인다.이소
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나무가 필요하였다. 나무는 안면도에서 사 오고 오서산에서 해
오기도하였으며보릿대짚같은것을때기도하였다.날근점앞에는2개의벗이있었는데김
동한 씨의 아버지가 만든 것은 그 중 1개였다. 아버지는 5~6개의 갈통을 묻고, 1개의 벗을
운영하였다.이자리에오성간척지가들어섰다.소금을만들때는아버지가생존해있을때
이므로6.25이전이다.
오서산에서두지겟거리나무를하였다
낙동리 주민들은 나무가 없어 고생하였다. 주변 산에는 나무가 없었고, 소금을 만드느라
많은 나무가 필요하였다. 이에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산인 오서산으로 나무하러 다녔다. 먼
산나무라고불렀다.장정들은먼산나무갈때,도시락과함께지게를두개지고갔다.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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