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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과 결혼하여 현재 23명의 제주도 출신 해녀들이 호도에서 물질하고 있다. 호도는 해녀의


,
섬이되었다.

?


해녀작업은낮에하고,물이나갔을때한다.수심이낮고밝아야작업할수있기때문이

?

다.그래서작업을시작하는날이3매날이다.이날은새벽어두운때썰물이시작되기때문


에2시간정도작업할수있다.4매날은3시간,5매날이후에는4시간작업할수있다.4시
?


간만작업하는것은물이많이들어오면수심이깊어져작업할수없기때문이다.이렇게해
?
2
서무싯날까지작업하고,1매,2매날은쉰다.
해녀들이 작업하는 깊이는 7~8m가 가장 적당하고 10m가 넘어서면 어렵다. 최고의 기술
자인 상군은 15m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 깊이 들어가면 작업하기 어렵기때문에 돌에 걸린
닻을꺼낼때깊이들어갈경우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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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해삼을잡아오면배를갈라내장을빼고,바닷물에소금을섞어끓이다해삼을
넣고, 펄펄 끓인다. 이후 물을 퍼내고 더 끓이면, 해삼의 뿔이 나온다. 삶은 해삼은 꺼내 소
금에 절여 놓는다. 이때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에 소금방아를 찧는다고 한다. 이렇게 저장
하여 두었다가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시 끓인다. 이때 소금물에 물푸레나무 껍질을 함께 넣
고 끓인다. 그러면 해삼의 뿔이 더 나오고, 검은색이 되어 상품성이 높아진다. 이런 과정을
‘이반사’라고하였다.두번삶아절인해삼을말리면완전한상품이되었다.해삼은삶을수
록딱딱해진다.
호도에서는 과거 소를 잡아 정월 보름에 당제를 지냈다. 소는 마을 안에 있는 거름마당
에서 잡았고 당제를 파한 후 마을 잔치도 이곳에서 하였다. 당제는 원당주와 손당주, 발당
주가 올라가 밤새 지냈다. 손당주는 발당주와 함께 물을 길어다가 당집에서 떡을 하고 밥
을하였다.당주들에게는수고비를주었다.
큰당의 당집에는 그림이 붙어 있었다. 무서운 그림이었다고 기억한다. 작은당은 그냥 굴
참나무만 있었다. 작은당에 먼저 제를 올리고, 새벽에는 큰당에서 제를 올렸다. 새벽에 큰
당제를마치면화장들이올라와뱃기를들고뛰어가뱃고사를올렸다.
당제지내는기간에출산예정인산모들은섬의서쪽끝에있는마을인솔내로들어갔다.
이곳은큰마을과멀리떨어져있고,당산이보이지않는곳이다.솔내마을에있는3가구의
집에들어가기가여의치않으면,당산이보이지않는곳에막을치고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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