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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선바위근처에는배를대는곳과빠지지않게돌을깔아놓은감이있었다
낙동리 바라지 마을 북쪽, 바다에 있는 바위가 선바위였고, 배는 선바위 근처에 댔다. 바
위 근처가 모두 갯벌이라 빠지지 않도록 돌을 놓아 길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감이라고 하였
다.유식열씨논에서받은타작벼는선바위를통하여군산으로가져갔다.
바라지 마을에 배 사업을 한 사람은 없었다. 외지에서 중선배가 들어오기는 했어도 중선
배를부리는등어선어업을한사람은없었다.바다를건너는배도없었다.
바다에살을매서고기를잡았다
낙동리바라지마을주민들은북쪽결성면과의사이에살을매고고기를잡았다.높은갯
벌부분은갈대로엮어맸고,갯골부분은마로짠그물을사용하였는데주로잡히는고기는
숭어와 웅어, 몰치, 자하, 깔대기였다. 웅어는 숭어와 비슷한데 눈이 노랑색이었고 몰치는
숭어의 새끼였다. 자하는 작은 새우로 모기장 같은 그물로 잡아 젓을 담아 먹었다. 깔대기
는농어의새끼이다.큰농어는낮은물이라올라오지않았다.
실뱀장어를잡아팔았다
낙동리 바라지 마을 갯골에서는 실뱀장어를 잡아 팔았다. 봄이 되면 올라왔는데 이것을
그물로잡아비싼값에팔아소득을올렸다.일본으로수출되었다.
갯벌에서는조개와작은게들을잡았으나홍보지구간척사업으로모두없어졌다
낙동리바라지마을근처는바다와갯벌이있지만,육지와가까운낮은바다라바닷물에
잠기는시간이짧았고서식하는어패류가많지않았다.낙지나바지락은없었고,칙사리,황
발이 같은 작은 게, 개량조개 같은 조개류가 있어 주민들이 잡아다 팔거나 먹었다. 젓을 담
기도하고볶아먹었으며,파는것은광천장에가져다가팔았다.
조개류는 그랭이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눈을 보고 잡았다. 밤에는 등불을 켜고 잡
았고(화래질),겨울에는바람막이옷을입고가바람을등지고잡았다.
잡히는 게 중에서는 황발이가 제일 좋았다. 황발이도 발이 흰색인 것과 붉은색인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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