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4페이지

죽도竹島를바라보며
모든물이흘러내려도
결국에는바다에모여드는구나
안면도에서편안한잠을이룬물줄기와
덕숭산수덕사비구니의숨소리로내린물줄기가
천수만에서만나격한심장으로떠있구나
안면도로부터도아니다,육지인
남당으로부터도아닌
이리도저리도한발자국내딛지못하고
천수만에떠있는열두댓섬
외로움이란일년열두달매양
무리지어출렁이는
우화寓話같은것이아닐까
늘푸르다보면
외로움도고절孤節이된다,
시누대밭을지나바다로
기다림처럼앞으로가야할길
까마귀를길조라외치고나면
섬만의외로움도
상서로운조짐이된다
226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