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8페이지

223페이지 본문시작

로 기도하고 하늘이 미미 나를 내었으니 내가 대신코자 원하나이다 하니 후에 염병(染病)이
위급하여 딸들이 둘러 앉아 울읜 부인이 말하기를 어찌 자식을 해하느요 내가 죽으면 이집
에 경사이라 하더라. 경사를 읽어 대의를 통하고 잡서로 역산과 점상(占相) 등의 술수를 가
장 정밀하게 통하여 오세 된 아손들의 연월일시를 묻고 그 수요 궁달을 정하면 후에다 염
험하고 또 관직을 높고 심할을 헤아리니 비록 궁향에 과수로 산다해도 자녀의 가르침과 인
인여가를 택하였다. 마땅히 돌아가고 세상의 도가 융체(隆替)된 것과 인사의 출처와 사위와
제 손자의 질문에 이르러 재량도리 사세 지소에 별다른바가 있어 시비득실이 돌아가는 바
가 시의에 합당하지 않음이 없더라. 그러나 일찍이 이로부터 밖에 문장과 수를 들리지 않
게하고자했다.
외손같은 정필성 뇌경 김대재학 익희 형제들은 나의 선인의 형제요. 아직 밖에서 수학하
지 않고 학업을 이루는 것은 비록 구만(九萬)이 어리고 가르침을 받들지 않고 나이가 지금에
이름 자를 쓸 정도이다. 이것이 무릇 사람이 신뢰함을 주어서 멀리 추모하는 정이 어찌 그
침이 있으리요. 공의 증손 최사평이 거처 가까운 곳에 송추(松楸)를 심어 첨앙하니 감응이
일어나 제손들과 더불어 합의하여 장차 비석을 세우고 재세와 장사지낸후 잠덕(潛德) 광속
(光屬)을 기록하여 그 문사를 구만이 기록하니 이에 명을 지어 이르기를 대개 야산의 양지바
른 곳에 결성 덕은동 묘 서씨 사대 가장 유요에 가장된곳이라. 공이 향색(享嗇)에 이르러 후
손에 전해져 자손이 풍성하고 성씨가 번연(蕃衍)하여 조선 이래로 자연히 더욱 덕망이 현달
한바는신이좋아한바요.하늘이복으로보은한바로다.
외중손의정부영의정남구만짓고씀
의정부영의정최석정이두전을씀
숭정기원주갑후십칠년갑신에건립
홍성의금석문_223

223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