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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앉은 굿(경) 무속인●●●
예산군 오가면 대방리에서 대를 이어 충청도 앉은굿(경)을 행한 박수. 현재
김세갑
보부상 난장놀이 보존회 김영상의 조부로 광산 김씨의 집안에서 태어나 예산군 오가
면 좌방리14-19번지에 살았으며 아들 용봉에게 박수를 물렸다. 자신이 스스로 법사임
을 자처하였고 무당으로 일생을 살다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 인물로 아들에게 이
를 물렸으며 손자 영상에게 무당으로 살아 갈 것을 권하였다.
경문으로 정을 읽어 어려운 사람의 어려움을 풀어 주고 병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
의 원을 풀어주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여 설명했다고 한다. 7일
큰 정을 읽어도 같은 소리를 하지 않는 바른 무당으로 회자되었으며 그 소리 중 일부
는 아들과 손자에게 대물림 되어 현재까지 재현되고 있다.
위의 김세갑의 아들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충청도 앉은 경으로 일생을 살아
김용봉
간 박수. 좌방리에서 살다가 대흥면 노동리로 이주하여 살았으며 아버지에게 배운 경
문으로 경을 읽었다. 4촌 동생과 박수 생활을 함께하면서 3남 2녀를 두었고, 살림살
이가 어렵지 않았다 한다. 아버지가 박수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 자신이 또한 자
부심이 높아 아들 영상에게 대를 물리려 하였으나, 아들 영상이 배우던 중에 포기하
고 거부하여 일부 소리만 전수되었다.
위의 김용봉의 아들로 아버지에게 경문을 배우다가 무당이 사회적으로 대접
김영상
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로 흐르자 박수의 길을 포기한 인물이다. 1939년생. 박수의 삶
은 포기를 하였으나 뿌리가 분명한 예산의 앉은굿 경문소리와 굿의 형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중 기본이 되는 경문은 아직도 막힘없이 시행할 수 있는 주요제보자
이다. 현재 보부상 난장 놀이 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단체에서는 상쇠, 물
물 교환장사 행위, 계화자 타령의 선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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