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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두 부인이 전좌 후우에 있고 정씨 부인은 두 아들을 두었으니 현감증 좌승지 후적이요
증좌랑 효적이 딸 하나인데 판관 최정원 이씨 부인에 사녀를 두었으니 생원이요. 증참판
으로 추증한 정환(鄭晥)에 시집가고 증좌찬성 남식(南 ) 증영의정 금반(金槃) 기평군 증영의정
유백(兪伯) 일찍이 생원 부군으로부터 육세 손에 이르기까지 다 외아들로 후사를 이어오다
가 공이 비로서 두 아들을 두니 손자 증손자 이하 백여인이라. 진사(進士)가 인(仁) 무과 급제
자7인군수현감이4인이라.이것이어찌근본원천이풍요로움이아니겠는가?
또 외손이 번성하니 다 명위에 비하면 드문 바라 높이 현달된 자가 가히 그 수를 다할 수
없다. 병정호란의 변을 당하여 천지가 엎어 때라 성인취의(成仁取義)로 공의 집에 많은 미덕
이모였다.
정씨부인 딸과 아들이 문과 장원급제하고 뇌경(雷卿)과 필선(弼善)이 세자를 모시고 심양에
들어갈 때 나라에 적반의 해를 입힘을 제거하였다. 증우혈지전(贈優血之典)을 특별히 추종하
였다.
남씨의 딸 사위는 문과 장원하고 오달제 교리(校理)와 척화(斥和) 논의를 상소하여 청나라
사람에게 잡히는 바가 되었으나 굴리지 않고 죽으니 관작과 시호를 추증하고 사당을 세우
고포상하였다.
김씨부인은 강화도가 함락되자 아들 생원장원한 익겸과 같이 절개를 지켜 절사(節死)하였
다.부인인즉정문(旌門) 세워주고생원은증직(贈職)하고사당에향사하게했다.
유기평은 청렴하고 곧은 절개가 있으며 일시에 명망하였으나 남한산성으로부터 내려와
전야로 물러나 청나라에 저항하는 뜻을 지녀 영화를 사양하고 또한 몇 번이고 도해지풍(蹈
海之風:바다에뛰어들어자결하는것)을했었다.
이것이 비롯 말하되 때를 밝은 세상을 만나지 못하고 화가 서로 따른 것이다. 그러나 존
앙하는 끼친 유훈을 공경하는 유풍이 어찌 귀한 벼슬이 여경(餘慶)에 견줄만 하겠는가. 그리
고 김씨부인의 증손자 모의(母儀)는 일국의 인경왕후이라. 또한 어찌 성한 식록으로 갚지 아
니함이없으리요.
후에 부인 이씨는 여사로 행실이 있어 공이 죽은 후 밥을 먹지 않은지 여러 달 육식을 하
지 않은지가 십오년이라. 아들 승지군(承旨君)은 병으로 위독하니 부인이씨가 하늘에 주야
222_홍성의금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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