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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 윤탁, 이득전으로 하여금 오래 그 자리에 있도록 한다면 과연 자연 효
과가있게될것입니다.”
하니,상이이르기를,
“이조의 뜻도 그러하다. 다만 홍문관은 중요한데 식이 경연관이 된 지 오래
지않았으니지금갑자기개정함이불가하지않겠는가?”
하매,당이아뢰기를,
“사유(師儒)는 누구나 할 수 없으니, 제유(諸儒)들에게 신임받는 사람이 아
니고선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성균관은 국가의 근본이 되는 곳으로서 인재
가 모두 여기에서 배출되고, 외관(外官)에게 경연관을 겸임시킨 것이 또한
조종조의고사인데무엇이불가하겠습니까?”
◎1519년(중종14)5월27일(기미)
김세필을 이조참판으로, 윤탁을 수동지성균관사(守同知成均館事)로 정순봉
을 승정원 동부승지로, 김구를 홍문관 부제학으로, 김식을 성균관 대사성으
로삼았다.
◎1519년(중종14)6월4일(병인)
조강에나아갔다.상이글에임하여이르기를,
“무릇, 재변을 어느 일의 반응이라고 적실하게 지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
252)
253)
러나 맹후(孟后)
를 폐출하고, 제현
을 귀향 보냈으니 천재를 부를 수 있
는 일이다. 요사이 가뭄 징조가 심한 것도 반드시 불러들인 까닭이 있을 것
이다.”
하매,참찬관김구가아뢰기를,
“오직 자신의 마음이 성실하기에 달린 것이니, 군신(群神)을 접하거나 궁중
(宮中)에 있을 때에 안과 밖이 한결같게 할 뿐이요 딴 데서 구할 것이 없습
252)맹후:송철종의황후
253)제현:사마광,정이,문언박,소식,황정견등을말한다.《원우당인전(元祐當人傳)》
7장조선왕조실록에기록된내용│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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