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8페이지

221페이지 본문시작

증병조참판서공묘갈명
증가선대부병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서공묘갈명병서
연산의 서일은 그 원원(遠源)이 그 족보에 세차가 생원 휘(諱) 보(寶)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
록하고 그 결성현 덕은동에 장사지낸 생원부군의 손자로부터 정산현감 휘(諱) 종수(宗秀)가
동변에 제 일 산으로부터 시작이다. 부인 우의정 문형의 따님으로 별다로 광천천령 산북
쪽 자좌에 장사지내고 제주판관 휘(諱) 린(燐)은 제 이의 묘소로 이어 장사 지내고 부인 공인
(恭人) 최씨 예조참판 진의 따님으로 제 삼묘소 판관부군 년 십팔세에 무과에 장원, 십구세
에 제주로 나가 제주에 깊은 암혈에 요망한 이무기가 있어 능히 풍우를 지으니 관민이 매
년 춘추로 제사지내니 십오세 여자를 목욕하여 반상(盤上) 위에 두어 굴 앞에 드리고 풍악울
리고 기도하면 이무기가 물고 들어갔다. 그렇지 않으면 풍우를 일으켜 해를 입히니 관민이
그 해 다음에 쓸 여자를 계획하니 부군(府君)이 목사와 더불어 그 양현 현감과 기도제사 지
내는 날 일제히 모여 죽일 것을 약속하니 그 제사일에 이르러 다 병을 핑계로 나오지 안하
였다. 부군이 분신(奮身) 홀로 가서 역사(力士)로 하여금 도끼를 가지고 굴 좌우에 서서 풍악
을 울리니 이무기가 나오는지라 창 잡은자가 그 입을 찌르고 도끼든 자가 그 머리를 쪼개
니이로부터요망한요괴가영원히없어지더라.
아들 휘(諱) 천령(千齡)은 진사로 연기현감하고 제 삼에 장사지내고 최공인의 묘소 아래다.
부인 의인(宜人) 정씨 집의(執義) 융의 따님으로 좌평에 합폄하고 봉분을 달리하다 아들 셋이
있으니 장자는 황이요 차자는 혼이니 다 일찍 죽어서 후손이 없다. 끝 막내 휘(諱) 주(廚)자
는 경림 가정갑진(嘉靖甲辰) 생하여 만력정유에 졸(卒)하였다. 임진병란에 대기근이 들어 호우
가 점점 백성이 유리(流離)되고 사녀가 다 공에게로 돌아가니 공이 이들을 구제하고 남은 양
식을 군량으로 실어가 대었다. 조정에서 그 공을 포상하여 사헌부 감찰에 제수하니 공은
본 뜻이 아니다하여 사양하고 또 가족들에게 관직명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하고 운명하니
조정에서 포상도 사양하니 특별히 증통정대부 장예원 판결사를 추증하여 내리다 아들 후
적은 참정사 원종훈을 더하였다. 증가선대부 병조참판겸 동지 의금부사로 추증하다. 진실
부인 정씨 목사 순우의 딸이요 후실부인은 이씨 증좌승지 응린의 딸이다. 아울러 공을 쫓
아 증정부인으로 추증하여 봉하고 제 사에 장사지내다 묘소가 셋이 있는데 공은 가운데이
홍성의금석문_221

22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