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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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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소금물을 지게로 운반하여 넓고 얕은 솥에 넣어 끓이면 소금이 되었다.
이때많은나무가필요하기때문에,마을주변의산이모두벌거숭이가되었다.이렇게불로
생산한소금은천일제염에비해입자가가늘고맛이좋았다.
이렇게 소금을 만드는 사람을 염한이라고 불렀으며, 낙동리 본궁마을에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
본궁마을에는서낭제를지냈다
본궁마을의 서낭댕이는 마을 서쪽 고개에 있었다. 이곳은 궁포리와 경계이고 하만리로
통하는 길가였다. 옛날 이곳에 돌무더기가 있었고, 마을 주민들이 서낭제를 지냈다. 서낭제
는 마을에서 지낸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지냈다. 떡이나 밥을 해다 놓고, 고무신을 놓고,
돈도놓았다.대개정월열나흗날지냈으며,아이들이돈도주워가고떡도주워먹었다.
본궁마을에서는수멍제를지냈다
대규모로 간척하기 이전 본궁마을에는 소규모의 간척지가 많았다. 이 간척지의 뚝을 원
뚝이라 하였다. 원뚝의 수문은 농사짓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비가 많이 오면 수
문을 열어놓아 빗물을 빼야 했으며,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막아주어야 염해를 막을 수 있
었다. 그래서 원뚝마다 수문을 관리하는 수멍지기를 두고 관리하였다. 원뚝 안에 농사짓는
사람들은수멍지기에게쌀을모아주었다.
수멍지기는 정월 열 나흗날 수멍제를 지냈다. 떡과 간단한 음식을 수멍에 차려놓고 절하
는 것이었는데, 주민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수멍을 돌아다니면서 떡을 주워
먹었다.
마을의공동샘은논가에있었다
본궁마을에는물이귀했다.옛날마을에서공동으로사용한샘은논가,간척사업이전해
안에있었고,우기에는수위가높아져바가지로퍼냈고,건기에는두레박으로퍼냈다.
주민들은 논가에서 물을 지게로 져다 먹었다. 집집마다 두멍이라고 부르는 큰 독을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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