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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홍성지역사투리사용의실제
8.도깨비불
그러니께, 요기 서철네 마당에, 저녁 마실을 와서 잘 놀었거든. 그런디,
어떡허다보니께,도깨비불이어떻게 는고허니,저기저분투굴서이쪽
하풍으루다가건너와요.그게,빨간불이나이런불이아니라,새파란불인
디,가면서이렇게이렇게[손짓으로불똥이떨어지는동작을하며]떨어져.
새파란게.촛불이,그거뭣이떨어지듯이.그래서인제,여럿이서,
“저것좀보라.”
구.그런디인저,얼른본사람은얼른보는디,좀트릿헌사람은그걸못
본다이겨.못본사람은,
“아니,뭐간그려?”
“저기분투굴서하풍으루다가건너가며도깨비불떨어지는거못봤어?”
그러니께,인저거기서얼른본사람은봤구,못본사람은
“도깨비불이워디있다구그려.쓸데 는소리여.”
이러더라구. 그러니께 거기서는 두 번을 봤어. 그런디, 여기서두 지금,
그거본사람이 있을겐디,이미다죽잖었나모르겄네.
[장재석할아버지:도깨비불이어떻게생겼더냐?]그러니께,불이새파
란디,가는도중에불덩어리가새파랗게,이렇게뚝뚝떨어져.틀림 이그
려.이렇게들구가는도중에,새파랗게불이번져.[장재석할아버지:야,
아우야.자네가증말봤어?]그럼,내가두번봤어.틀림 어.[장재석할
아버지:자네말내가인정허네.]
채록일시:1996.8.19.14:00~14:05
구연자:정용성(남,70세,농업,보통학교졸업)
나서자란곳·사는곳:충남홍성군장곡면도산리1구467번지
채록장소:도산리노인회관
만나게된경위및채록상황:채록자(김정헌)가미리전화연락을하고찾아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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