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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본궁마을에서는살을매어뱀장어를잡았다
본궁마을에서는 살도 맸다. 살을 대규모로 맨 사람은 한상은 씨였다. 한상은 씨는 본궁
마을에서 어업기술이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굴양식도 했고, 살도 맸다. 칼질로 뱀장어도 잡
았으며실뱀장어도잡았다.어업에관한한독보적인주민이었다.
살은 현재 본궁간척지 제방자리에 맸다. 이곳에 말뚝을 박고, 그물의 한쪽을 갯벌에 묻어
고정하고,내려놓았다가,물이완전히들어오면,배를타고다니면서그물을말뚝에달아매어
고기를잡는방법이었다.들물때장애물없이들어온고기가썰물때몽땅잡히는것이다.
고기는다양하게잡혔으나주된고기는뱀장어였다.
풍구섬은본궁주민들의낚시터였다
본궁주민들은어른이나노인,아이들모두풍구섬에서망둥이낚시를즐겼다.망퉁이낚
시는특별한기술도,특별한장소가필요하지도않았다.그냥풍구섬앞에서누구나낚시를
하였다.미끼는똑똑가래라고불리는작은새우였다.
본궁마을에서는전통소금을만들었다
1950년대 이전, 낙동리 본궁마을에서는 전통방법으로 소금을 만들었다. 갯벌 중에서 좀
높은곳을‘된둥’이라고하였는데조금때는된둥에바닷물이들어오지않았다.이된둥에서
조금때소금을만든다.
소금을 만들려면 먼저 된둥을 파내, 넓은 지역에 펼쳐 말린다. 이때 소를 이용해서 써래
로썰어바싹말려야한다.흙을파낸웅덩이에는나무로말뚝을박아통을만들고바싹마
른 흙을 옮겨 쌓는다. 이때 나무로 만든 통 주변에도 마른 모래로 채워 넣고, 통 위에는 마
른모래를높이쌓는다.
사리 때가 되어 물이 많이 들어오면, 쌓은 모래 위까지 바닷물이 덮이고 서서히 스며들면
서 소금기가 녹아 흘러들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말뚝으로 만든 통에 모아진 물은 일반 바닷물
보다월등하게진한소금물이되는것이다.이소금물의농도를측정하는것은송진이었다.송
진을담가떠올라야염도가높은소금물이고,소금을생산할수있는소금물이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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