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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내려오다가, 광덕산廣德山(699m) 부근에서 서쪽
으로 나가 청양을 지나 다시 남서쪽으로, 그리고 성주
산聖住山(677m)을 기점으로 북쪽으로 달려와 오서산을 치
솟게 한다. 이 오서산烏棲山(790.7m)에서 계속 북쪽으로 향
하면 가야산伽倻山(678m), 그리고 마침내 서산의 안흥진에
서서해에발목을담근다.이가운데우뚝솟아있는오
서산은 서해의 해안선과 함께 길이로 뻗어있는 금북정
맥의최고봉이라서옛날에는배들이이산을등대로삼
아항해를했다고하여일명‘등대산’이라고도불린다.
부근에높은산이없을뿐만아니라오히려이곳저곳의
넓적하고큰바위는좋은전망대가되어주고,긴주능
선에는 큰 나무들도 전혀 없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광활한 조망으로는 서해로 지
는낙조의아름다움을,가을에는바람에흔들리는하얀
억새꽃의 장관을 만끽하게 한다. 이 산을 보령쪽에서
보면 거의 2km나 되는 주능선이 마치 소의 잔등처럼
펑퍼짐한데홍성쪽에서보면하늘높이치솟아있어웅
장하고장대함을느끼게도한다.
한때 토정土亭 이지함李之 이 이곳에 기거하면서 집필
하기도 하였다는 이름 높은 산으로, 본래는 오서산의
‘오烏’는 우리 민족전통의 새인 삼족오三足烏를 의미하고
태양 흑점을 상징하는‘검은 오烏’자였는데, 일제의 잔
혹한민족혼말살정책과역사왜곡으로민족전통의시
조始祖새가‘까마귀’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까
지지나간역사앞에서저지른만행을사죄하기는커녕
남의나라땅을자기네땅이라고우겨대는일제의파렴
치함을깨닫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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