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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은 청주사람이었다. 청주사범학교 출신이었는지라 자신의 모교인 청주사범

남,
병설중학교로의진학을권유했다.학년내에서공부를잘했고,체격도좋고,성실했기때문


이다.그리고스승을잘따랐기에신문호선생을무척이나예뻐했을것이다.


사범학교를진학하기위해서는입학시험을치러야했고,신체도건강해야했다.80세가


넘은선생이아직도기억에남을만한시험과목이있었는데,그것은새끼를꼬는시험이었


다.중학교입학시험에새끼를꼬는것은납득이잘되지않았지만,선생은당시의시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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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을짐작해보면,신체의장애유무를판단하기위해서시행했던과목이아니었을까유추
해보았다.그리고당시에는손글씨를많이쓸수밖에없던시절이었기때문에그런영향
을받았던건아니었을까하고다시짐작을해보았다.
당당히시험에합격을하였고,자연스레지금의고등학교급의청주사범학교에도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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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학업에충실했던그는정부장학금을받으면서그렇게사범학교를무사히마칠수
있었다.
교직그리고아픔
1962년그의나이스물에첫발령을받았다.
충북 영동군의 자개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하다가, 군대를 마치니 3년이 지났다.
다시 영동군의 용산초등학교로 두 번째 발령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학교에 근무하는 여
자선생님이흔하지않았기때문에,두번째발령지에서여자선생님과같이근무한것이아
직도 깊은 인상에 남아 있다고 한다. 첫 발령지에서는 남자선생들 뿐이었고, 대개의 초등
학교교사들은그당시에거의남자들이었기때문이다.그렇게충북지역에서지내다가,모
교인송정초등학교은사님께서연락을주셨다.고향에와서교직생활하면서후학들을양
성하라고 하셨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교로 향했고, 그곳에서 후배들을 교육으로써
길러내었다.그옆학교에는병천초등학교가있었는데,모교인송정초와병천초를2번이나
왔다갔다하면서지역에서애향심깊은교육자로서자리를잡는듯하였다.
1979년8월한여름,자전거를타다가넘어졌다.타박상인줄알았고,치료는그냥소위
빨간약이라불리우는약을바르는것이전부였다.그렇게지내다1년정도가지나면서증
세가 다양하게 선생의 몸에 반응하고 있었다. 소변과 대변의 색상이 이상해지고, 침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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