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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을 박아 넘어지지 않게 고정한다. 그리고는 2월 초하룻날 머슴이나 동네 사
람들이 풍장을 치며 찾아가서 넘어뜨린다. 집주인은 넘어지는 걸 액운을 막는 좋
은 징조로 여겨 술과 음식대접을 한다(고덕면 몽곡리 2구, 이재소).
|윷놀이|정초에 남녀노소가 보편적으로 행한 놀이다.
(2) 2월
|머슴날|2월 초하루는 머슴의 생일날이라 한다. 일 년 농사일이 시작
2월 초하루
되기 전에 농사가 잘 되기를 빌면서 일꾼을 ‘돋궈멕인다’는 날이다.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풍장을 치며, 윷놀이도 하는데 이 날을 윷놀이를 마지막으로 하는 날
이라 여겼다.
|콩볶기|‘액을 때운다’ 하여 콩을 볶아 나눠 먹는다. 가마솥에 콩을 볶을 때 콩이
크게 튀겨지면 그해 풍년이 들고, 그대로거나 작아지면 흉년이 든다고 여겼으며,
논밭에 잡초가 나지 않는다고 여겼다.
|장닭 꼬리 보고 점치기|2월 초하룻날 장닭 꼬리가 바람에 날리면 그해 바람이 심
할 것이라고 한다.
|노래기 바늘주기|소나무 가지를 꺾어 초가지붕에 얹는 행위로 노래기가 안 낀다
고 여겼다.
|노래기 쫓기|사철나무에 속하는 노간주나무를 베어서 이월 초하룻날 나무로 불
놓으면 연중 노래기가 집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풍습도 전하고 있다.
(3) 3월
일명 ‘제비 오는 날’이라 하는데, 봄이 오는 날로만 기억할 뿐 특별한
삼월 삼짇날
행사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응봉면 김기옥). 사람마다 제일 먼저 눈에 띤 나비가 호랑
나비나 노랑나비면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기뻐했지만, 흰나비가 처음 눈에 뜨
이면 부모상이나 기타 친척의 복을 입을 운이라 하여 좋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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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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