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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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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이 갖는
의미와 시사점
천안연암대학 귀농지원센터 전략사업팀
송 기 선
팀장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귀농 가구수는 4,080가구로 2003년 885가구에
비해 무려 4배가 넘게 증가했다. (참고: 2005년 1240가구, 2007년 2,384가구) 가히 귀농의
‘붐’
이 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데 대부분의 언론은 귀농가구의 증가를 경제적인 이유
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 언론은 경기 침체나 실업인구의 증가가 귀농인구를 늘렸다는 분석을
내놓기 일쑤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 귀농을 하려는 사람도 분명 포함되어 있으니 그 분석을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귀농은 좀 다른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우선, 젊은 30~40대의 귀농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은퇴자가 노후를
농촌에서 보내겠다는 단순 거주지의 이전과는 전혀 상황이 다른 젊은 인력이 농업으로 전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은 실업자나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반문
할지 모른다. 하지만 농촌이 도시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크게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모른 채 귀농을
실행하는 사람이 있을까? 농촌은 도시보다 일자리도 넉넉하지 않고, 품삯으로 불리는 인건비도
도시보다 훨씬 싸다. 또한 농사일이 그리 녹녹하지도 않고, 일정 규모 이상의 농업기반을 갖추지
못하면 년간 소득으로 볼 때 도시 근로자보다 못하다. 이런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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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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