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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을 돕기 위하여 쓰는 재료들을 양념이라 하는데 기름 깨소금 파 마늘 고추
후춧가루 설탕 꿀 등 신향료
를 총칭한다 이들 양념감 중에서 깨소금 후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찧기 위해 만든 자그마한 절구를
양념절구 라고 하는데 나무 돌 또는
쇠붙이로 만든다 흔히 부엌이나 찬방에서 절구에 양념감을 넣고 공이로 곱게 빻아 낸다
양념 항아리
양념은 그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양념 그릇의 규모도 매우 작은 것을 사용한다 양념
을 담는 양념 항아리는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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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한번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려 있다
각각의 항아리마다 깨소금 후춧가루 생강 실고추 고춧가루 따위를 담아 뚜껑을 덮어
준다
〔 〕
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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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올려 놓고 식사하는 데에 사용하는 상
을 반상
또는 소반 이라고 하는
데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식사 자세는 방바닥에 앉아서 반상위의 음식물을 수저와 젓가락을
이용하여 먹었기 때문에 다양한 반상을 개발하였다
반상의 평면이 직사각형 다각형 원형 반원형으로 다양하게 되어 있고 반상의 다리나 받
침대도 각양각색으로 곡선 또는 직선의 아름다움을 살려 공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책상반
생김새가 마치 책상처럼 직사각형 반면
에 네 개의 상다리가 달린 것이다 식사에 사
용하다가 필요에 따라서는책상 대신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해주반
황해도 해주 지방에서 나는 소반인데 가래나무로 만들며 반면
은 책상반과 비슷한 직
사각형이다 다리는 여러 가지 무늬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조각한 널빤지
두 개로 되어 있
는 것이 특색이다
개다리 소반
개다리처럼 구부러진 네모진 기둥 모양의 밋밋한 다리를 가진 소반인데 비교적 값이 싸고
흔한 상이다
일명 구적반
이라고도 한다
호족반
개다리 소반과 비슷한 모양인데 다리의 만곡
이 더 심하여 마치 호랑이의다리와 비
슷하기 때문에 호족반 또는 호각반
이라고 한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생산되는 나주
에 이 형식이 많다
단각반
반면의 가장자리가 연꽃 모양으로 된 소반인데 반면 밑의 복판에 다리 하나를 붙이고 그
아래에 십자형
의 발을 대었다 흔히 일인용
주안상으로 쓰이는데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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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므로 단각반 이라 하였고 반면이 연꽃 모양이므로 연엽반
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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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상
公故
벼슬아치나 아전이 숙직을 할 때에 자기 집에서 차려 내오는 밥상을 공고상
公故
또는
번상
이라고 했다
옛날에 관가에서 차례로 숙직하는 일을 번
을 든다 고했기 때문에 번상
이라는
말이 생기고 이 번상을 격식차려서 공고상
公故
이라고 했다
돌상
첫 돌날 돌잡힐 때 어린아이 앞에 여러 가지 물건을 담아 벌여 놓는 소반인데 돌잡이 아
이가 그 소반안에 담긴 물건 중에서 맨 먼저 잡는 것으로써 그 아이의 장래를 점치는 민속
이 전해 온다 가령 붓을 들면 문인
활을 들면 무인
이 된다는 생각이었다 돌상
은 반면이 팔각형이어서 팔우반
또는 백가지의 장난감을 담는 소반이라는 뜻으로
백완반
이라고도 부른다
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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