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4페이지

19페이지 본문시작

신부를 먼저 보낸 신랑은 어떻게 되었냐고?
신랑 마음인들 제 정신이었겠니?
도령을 지켜보는 어머님의 마음도 찢어지게 아팠어.
“이 일을 어쩌면 좋으니?”
갑자기 신부를 잃은 신랑은 날이 갈수록 병세가 악화 되어 어머니도 알
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해졌대.
신랑도 신부를 애타게 그리워 하다가 결국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
단다.
‘여~~보, 가면 안돼요.’
자나 깨나 신부를 부르며 사경을 헤매던 도령도 결국은 신부 뒤를 따라
가고 말았단다.
마을 사람들은 신부를 애타게 찾다 죽은 신랑을 상성리 뒷산에 묻어 주
었어.
그 후
사람들은 도령이 묻힌 산을‘신랑봉’이라고 하고, 처녀가 묻힌 신운리 뒷
산을‘각시봉’이라고 불렀어.
많은 사람들은 이 두 산봉우리를 바라 볼 때 마다 서로 애타게 그리워하
는 신랑과 신부의 이루어지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
겠다는 소망을 가졌대.
20
아산골 옛 이야기

19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