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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홍성지역사투리사용의실제
7.호랑이가된효자
황효자가 있었는디, 옛날에 어머니를 모시구 있는디, 그 어머니가 중병
인디,가이고기(개고기)를여전잡숴야혀.가이고개를여전잡숫구그러야
허는디,가난허구가이를구허지못허니깐,이어른이글문벽서를공부헌
양반여. 가이를 구허지 못허니깐, 무슨 책을 하나 갖다 놓구서, 주문을 외
면자기가호랑이가되여.호랑이가되서,밤이면개를하나업구와.업구
와서,그어머니를해드리구,해드리구그려.그어머니가병이많이나섰
어(나았어).
그 아들도 있어. 부인이 그걸 보면 떨어. 변신해서 호랑이두 됐다, 사람
도됐다허는걸보면.그래서,호랑이가되어가지구개를업구와서,주문
을외서사람으로변신해서,해드리구허는디.
한번은호랑이가되서나갔는디,그글문을주문허는책을부인이다불
살라 버렸어. 무섭다구. 그 뒤로, 주문을 못 외기 때문에 깨나지 못허구,
영,호랑이가됐구.인저,그어머니는병이들어돌아가시구그런디.
그어머니산소에가서여전엎드려울어.[채록자:호랑이가요?]응,울
어. 변신을 못해서 울구. 그러구서 호랑이가 됐으니깐 뭘 허야겄는디, 큰
물가구허면,물을못건너가면,업혀건너주구그려.[채록자:좋은일하
는데요] 응. 그 호랑이 보고 ‘황생원’ 허면, 고개를 끄덕끄덕 했댜. ‘황생원’
허면.그래,황팔도라는겨.팔도다니면서좋은일만허다가서돌아간황효
자가있어.이근처서났다는겨.
채록일시:1996.8.14.16:00~16:10
구연자:이갑룡(남,76세,농업,한학)
나서자란곳:홍동면팔괘리석산부락
채록장소:팔괘리구연자자택사랑방.
만나게된경위및채록상황:구연자는한학에밝으시고,평소에모든사람에게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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