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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17
②수백척이함께조업하던작은배:닻배[댓마·작은배]
천수만의 내안에서는 작은 배로 조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닻배는 소형 목
선(木船)으로, 돛을 달고 노를 저으며 조업하는 배를 뜻한다. 3~4명이 함께 조업
하지만 배가 작고, 노를 저어야 하므로 멀리까지 나갈 수 없었기에 천수만의 내
안에서외지배들까지수백척이함께조업했다.
닻배를 가장 많이 소유한 마을은 섬인 간월도와 창리이다. 이들 마을들에서
는 지금도 어촌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은데, 두 마을 모두 한때 60척의
닻배를 소유했을 정도로 어선 어업이 발달했다. 반농반어의 칠전리에는 30척의
배가 있었지만 전업 농촌마을인 군북면 기지리, 귀밀리 등에는 어선을 단 한 척
도소유하지않았다.
전통어선 어법은 방그물과 후릿그물 어법이고, 1960년대 이후 삼중망이 보급
되면서대부분삼중망으로어업했다.
일본의방그물어업조업도(국립문화재연구소,
『어업용구』내수록된것재인용)
후릿그물(국립과학수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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