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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태우고,팥을뿌리기도했으며,눈에삼이서면늘무당이삼을잡았다.

남,
한번은 아버지가 수숫대를 뽑고 허리가 아파 꼼짝도 못했는데, 떡을 만들어 영목 탄개


에 있는 점쟁이를 불러온다고 하니까 말끔하게 나은 적도 있었다. 이후 경을 읽고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하루살이에 걸리면 묘지에 가서 재주곰뱅이를 넘었고, 작은어머니는 남의 집 경


읽을때대를잡기도하였다.대가잘내리지않은사람도있는데최경환님의작은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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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잘내렸다.
멍덱이북쪽에있는여파장근처에서갈치를잡았다.
삽시도밖에뾰쪽한섬이있는데멍덱이라고불렀다.그북쪽에물속바위가있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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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라고불렀다.썰물이되면물속에있는바위가보이는정도였다.이여파장근처에
고기가많아주낙을놓았다.옛날갈치주낙도이근처에놓았다.좋은어장이었다.
최경환님은뱃고사를지냈다.
최경환님은배를처음으로사올때나,매년팔월열나흗날뱃고사를지냈다.배에서지
내는데뱃기를걸어놓고,시루떡과돼지머리,탕국,삼색실과등을놓고지냈다.당제와상
관없이지냈다.옛날소도에서도주민들은뱃고사를지냈다.아이들이떡을얻어먹으려고
추위에떨기도하였다.
소도에서는수룡동이나황도중선배가풍물치는소리를들었다.
옛날안면도안쪽에서유명한포구는황도와수룡동이었다.이들포구에는많은중선배
가있어멀리다니면서고기를잡았다.이들중선배가왕래할때반드시지나야하는곳이
안면도영목과소도사이의좁은바다였다.
이들 중선배들은 고기를 많이 잡으면 기를 달고 풍물을 치고 흥겹게 하며 들어왔다. 외
지포구에서돼지를잡아싣고온다고도하였다.배가나갈때도고사를지내고나가기때
문에술을먹고풍물을치면서나갔다.중선배들은징·꽹매기같은풍물을늘싣고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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