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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금탑운제(金塔雲梯)
덕산면 서쪽1리에 있다.
가야보웅전(伽倻普雄殿) 뒤산록(後山麓) 정치(停峙) 유일 고대(高
臺) 복여기국(伏如碁局) 그 중앙에 무너진 5층(層) 탑(塔). 위 머리는
동철(銅鐵)로 되고 네 모퉁이에는 현철(縣鐵)로 된 풍경(風磬)이 달려
있고 형체는 장대(壯大) 제도의 기교(奇巧) 있고 이와 다른 탑(異塔)
하나 동쪽변 돌계단 2,3층 계단 위에 양쪽 준복석수(?伏石獸) 한 쌍
이 있다. 옛날 전하기를 만든 자는 뇌옹(瀨翁)이다.
지정 18년(1358년)
13. 덕숭산(德崇山)
덕산면 사천리(斜川里) 덕숭산(德崇山, 일명 수덕산(修德山))은 무
수(無數)의 고적(古蹟)을 가지고, 풍광(風光)도 아름답기 때문에 유명
하다.
산 전체가 기암(奇岩) 괴암(怪岩)과 울창(鬱蒼)한 노목(老木)이 덮고
청렬(淸冽)한 옥수(玉水)가 곳곳에 비下(飛瀑)이 되어 이 사이를 점철
(點綴)한다.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묘미(妙味)가 참으로 필설(筆舌)로
다할 수 없고, 무한한 고색(古色)이 있는 백년 노송(老松)은 등림(登
臨)의 묵객(墨客) 시인(詩人)이 찬탄(讚嘆)하며 멈춰서 떠나가기가 어
렵다. 전망도 더한 북쪽 봉우리는 어쩌면 정상에서는 서쪽 방향에 황
해(黃海)의 푸른 파도도 손에 잡힐 듯하다. 산중(山中)에는 수덕사와
정혜사(定慧寺)라는 두 고찰이 있고, 서로 풍부한 고고(考古) 자료(資
料)를 소장(所藏)하여 관상(觀賞)해야 할 것이 적지 않다.
제6장 명승지(名勝地)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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