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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명승지(名勝地)
1. 향천사(香泉寺)
예산읍에서 동북(東北)으로 약 2km 떨어진 금오산 기슭에 있다.
규모가 광대(廣大)했지만 임진(壬辰)의 난(亂)의 병화(兵火) 때문에 모
조리 불에 타서 파괴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천불전(千佛殿), 극락전
(極樂殿), 십층석탑(十層石塔)이 남아 있다. 그 중에도 천불전(千佛殿)
은 옛날부터 삼천여 개의 불상(佛像)을 안치(安置)하고 연중 내내 기
원하는 부녀자들의 내방(來訪)이 몇천 명에 이를 뿐만 아니라, 경내
가 아름다워 춘하추동 관람자(觀覽者)가 끊이지 않는다.
2. 예산신사(禮山神社)
시가(市街)의 서북(西北) 금오산 기슭 조망(眺望)이 절가(絶佳)한 지
역에 있다. 그 경내는 고조광윤(高燥廣潤)하며 수십 넘은 계단에 이
중(二重)의 신사 문[鳥居]
과 등롱(燈籠)이 있다. 그리고 수십 보 북
9)
쪽에 채(蔡) 헌병(憲兵)의 위령탑(慰靈塔)과 충혼비(忠魂碑)가 있다.
3. 금오산(金烏山)
예산읍 북쪽에 있고 해발(海拔) 230m, 산 위에는 토성(土城) 터가
있다. 금오(金烏)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어 본산(本山)의 이름이 되었
9) 鳥居(도리이):신사(神社) 정문이며 우리나라의 홍전문(紅箭門)과 같은 성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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