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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투리-
3.다람쥐와눈먼마누라
옛날이, 다람쥐가 한마리 있넌디, 이눔으 다람쥐가 올마나 약은지, 마
누라를수두 이 었댜.가을에.그렇게해갖구서,겨울이먹을도토리
허구,밤허구를많이줏어다가,집이다쌓아놓구서래미,겨울양식을다
헌거여.
그러구서인저,겨울이 거든.눈은하얗게쌓구,그러니까는그많은아
내를 다 내 보내구, 눈 안 뵈는 눈먼 마누라만 놓구서, 그냥 둘이가 인저,
밤을 먹넌디, 다람쥐는 밤을 먹으니께 달구, 마누라는 도토리를 먹으니께
쓰거든.그러니께마누라가,“쓰구랑쓰구랑쓰구랑.”허니께,다람쥐인저
신랑은,“달구랑달구랑달구랑.”그렇게약다는다람쥐얘기여.그마누라
가다눈뵈는마누라가있으먼,음식을헤프구다먹을것같으니까,눈안
뵈는마누라를그렇게둔거여.그러니께다람쥐가그렇게약다는거여.그
레서사람두약은사람을보먼은다람쥐같다는거여.
채록일시:1996.10.12.18:30~18:40
구연자:안노수(여,66세,보통학교졸업)
사는곳:충남홍성군광천읍신진리529-2
나서자란곳:충남홍성군은하면대판리
채록장소:구연자자택
만나게된경위및채록상황:앞이야기에이어서구연했다.
청중:없음.
처음들은때및들려준사람:어려서어른들에게들음.
구연경력:젊어서집안아이들에게더러했음.
제목:채록자가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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