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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어머니






일찍이 남편을 하늘로 보낸 어머니께서는 홀로 1남 3녀를 키워냈다. 그 중에 아들은 신




문호선생하나였다.집안의유일한희망이었던아들은1943년6월일제강점기시대에병




천면송정리12길74번지에서태어났다.




홀로되신어머니는굳건하고,말수가적으시고,생활력이강한분이였다.어머니는떡장




사를하면서가족의생계를이끌어나갔다.봄에는요즘말하는계피떡,바람떡등을만


,



들어팔러다니시고,겨울에는팥이주로들어가는시루떡,켜떡등을청주동네집집마다



돌아다니시면서팔러다니셨다.

선생이초등학교1학년되던해아버지를여의고,어머니께서는어떻게든자식들을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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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키워야만 했었다. 당시 시대에는 여성들의 학력이 낮고, 사회적 지위가 현대사회와 비
교할수없을정도로낮았기때문에,자녀양육을위한생활비장만은정말험난하였다.그
러므로누나들은어려운형편으로인하여초등학교만졸업하고남의집에서일을하거나,
공장을 다니면서 어머니의 생계를 도왔고, 신문호 선생은 유일한 외동아들에, 공부도 잘
했기때문에자연스럽게학업에매진할수있게되었다.지금생각하면어머니와누이들에
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지만 그 길이 집안의 장남으로서의 숙명이라 받
아들였다.
6학년담임선생님
신문호선생이현재의송정리라는지역의송정초등학교를6학년으로다니고있던때였
다.담임선생님께서는특히나그를예뻐하고아껴했다.가끔심부름이라도시키기라도하
면뭔가인정을받는듯한느낌이들어서그순간그렇게기분이좋았다고한다.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요즘 학생들은 심부름을 시키면 대부분 귀찮아하고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생각에 빠져보니 바로 이해가
되었다.그것은아마도그가담임선생님에대한높은존경심이스스로내면깊은곳에자리
잡고있었기때문이다.‘스승의그림자는밟지도않는다.’라는말은요즘학생들이들어는
봤을까.점점잊혀가는말인거같아그는씁쓸하게혀를몇번이고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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