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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수리시설로수몰된마을이야기
서산시?
노인은 고향이 애틋하다. 뭇 노인들께서 산과 들을
수리시설로?수몰된?마을?이야기
앞에 두고 사셨으니 고향 산변을 바라고 애틋한 마음
풍성했던
이부풀테지만이광일어르신께서는아무래도갯물이
밀려오던 갯가가 사무치신가 보다. 이광일 어르신의
마을의그리움
마음을들추니이런생각이어른어른하다.
이광일 어르신은 제법 부유한 마을에서 태어나셨
다. 마을에서 두레도 이룰 만큼 규모가 되는데다가,
어릴 때는 서당에서 글공부를 배울 정도로 집안 형편
이 괜찮았다. 어르신께서 어릴 적 호시절을 살 수 있던
바탕이 되는 것이 다름 아닌 바다다. 그래서 어르신께
서는바다에대한추억과애착이남다른듯하다.
이광일(1941년생)?
어르신은 아들 삼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셨는
서산시?부석면?마룡리
데, 마룡리에서 한평생 살며 농사를 지어오셨다고 한
다. 그렇다고 유년기 시절부터 오롯이 농업에 전념하
시게 된 것은 아니다. 마룡리 쪽의 A·B지구가 막히기
전에는집에서살도매고,줄낚시도하며,고기를잡아
장에 내다 팔며, 전답보다는 바다를 더 곁에 두면서
생업을이어나가셨다.
누구나 어릴 때의 기억은 그립다. 돌아가고픈 마음
은 돌아갈 수 없으므로 절절해진다. 이광일 어르신 역
시 마찬가지라. 둑이 막히고 저수지가 생기기 이전 시
절이 자못 생생하고 눈에 암암하신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룡리는 바다를 막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꽤나
잘 살던 마을이었다고 한다. 멀리 볼 것 없이 어르신
댁만 하더라도 집에서는 살도 매고, 고기 잡아 서산의
부석 장에 고기를 팔아 살림을 가멸이던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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