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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소리를 버럭 지르니 아 손을 번쩍 들고와 그래서 칼을 툭 치니까 팔이 톡 떨어져 녹음
불량 두 다리가 탁 떨어지면서 탁 넘어져 쓰러졌어
. “
이거 너 죽어서도 나를 다시는 원망
하지 말아라 너 하늘에 죄를 지고 죽는거니까 내 원망은 조금도 말아라
그리고서는 목을
치니께 뚝 떨어졌어 그래 피가 뭐 바닥에 방에 가득하지
. “
저 년마저 죽일까
?” “
아유 이르
다 뿐이예요
마저 처치해야지요 원 드러워서 말도 다 안나오네
쪼그만 여잔데 목아지를
짤르는 장사도 목아지를 짤르는데 여자 목아지 짤르는거야 뭐 뚝 치니께 떨어졌어 아 피
가 그냥 방바닥에 있는데 방바닥에 툭하니 주저앉더니
, “
서방님 그 칼로 저 마저 죽여주세
.” “ ,
아 그 무슨 소리냐
?” “ ,
아 상전의 원수를 갚으려고 또 한 상전을 죽이고 제 사촌 오
래비까지 죽인 년이 살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 칼로 저를 마저 죽여주신다면 저는 그
저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래 그 사람이 가만히 보니
네 소원이면 너마저 죽여주마
칼을
번쩍 드니까 뒤에서 뭐가 잠깐만 하는 거야 팔을 꽉 잡는 거야 그래 보니까 젊은 선비가
뒤에 있는 거야 그래 보니까 선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 “
서방님 참 분하셔서 나타나
셨군요 이제 원수를 갚았으니 안심하시고 극락에 가세요
.” “
네 맘은 참 네 충성심은 하늘
이 측량케 할 일인데 고맙다 나 네 은혜를 갚을 길이 없구나 그래 내 네 배를 빌어서 어
머니로 모시는 것밖에는 갚을 길이 없다 그러니 상전을 죽였느니 오래비를 죽였느니 그런
저것들은 하늘에 죄를 져서 죽었지 일부러 죽은 것도 아니고 너가 죽인 것도 아니야 그러
니 네가 그런 말을 일체 너에게 해당되지 않는 말이니께 그런 말 쓰지마라 고 그러면서
이 사람이 이 은혜를 갚을라면 다시 태어나서 아부지로 모시겠습니다 그러고서는 이 앞으
로 곧 십 년이 있으면 곧 큰 난이 있을 텐데 그때 나가서 공을 세우세요
그래 그리고선
없어지고 말아 십 년 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어요 그때 나가서 싸우긴 싸워야 하는데 독
불장군 혼자서먼 싸우면 군사도 모집도 못하고 해서 이순신 장군 앞으로 들어가서 해군 이
순신 앞으로 들어가서 싸워 보니꼐 이 잘 싸와 어디든지 가면 승전하고 그래 여기가 끝이
여 인제 여기가 끝인디 역모로 몰려 죽었지
어느 임금 때에 시골의 어떤 사람이 글을 많이 배운 사람인데 과거를 보러다 과거를 보러
가는데 아 가다가 걸어가다가 그 때는 걸어댕기는 거니께 자야 되는데 잘 데가 없어 집두
없구 그래가지고 돌아다니는데 큰 기와집이 있어 찾으니깐 대답이 없어 대문을 들어가서
찾으니까 대답이 없어 대문을 또 하나 들어가서 찾아 들어갔는데도 대답이 없어 그래 찾
았어 처녀가 하나 나오는데
, “
길 가던 나그넨데 해가 다 져서 갈 데가 없고 그러니 여기
자고 갑시다
.” “
저희집에선 못 주무십니다
.” “
왜 그래요
?” “
저희 집에서 주무시면 손님께서
돌아가십니다
.” “
아 자고 갑시다
그래 얘기를 하는데
, “
우리가 열두 식구가 살았습니다
근데 우리 아버지가 뒤에 절이 있는데 절주지하고 아주 절친했지요 그 아주 친하게 지냈는
데 아 얼마 안 있다가설랑 그 지주가 없어지고 어디서 돌중놈이 들어와 가지고 절을 차지하
고서는 그 주지를 죽였는지 엇다 없앴는지 그 돌중놈이 차지했는데 아 그 놈이 내려오더니
우리 열두 식구 열한 식구를 다 죽이고 저만 하나 남겨 놨어요 아 이 놈이 새벽에만 내려
와 나를 그냥 못살게 구는데 이거 내가 죽을 수는 있지만 그 원수를 못 갚고 죽을 수가 없
어요 그래서 여지껏 살고 있습니다 인저 무섭습니다 아주 무서워요 근께 가시유 그 놈한
테 죽습니다
.” “
에이 내가 원수 갚아준다
그러라구 저녁을 해다 주는데 잘 해다 줘 그런
데 그러더니 벽장에다가 가둔단 말야 벽장에 올라가서는 그때 이제 사람들은 활들을 대개
가지고 다녔던 모양이야 활을 잔뜩 미여매고선 벽장에 숨어 있는데 아 밤중에 가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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