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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에서 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일명‘월산月山’이
라 부르는‘백월산白月山’은 높이 394.3m로 홍성의 진산鎭山이다.‘진산이
란’지난날도읍이나성시城市 등의뒤쪽에있는큰산을말하는것이거니
와,백월산白月山은홍성의영산靈山이기도하다.매년새해를맞아1월1일새
벽이 산의 백월산 정상에서 군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영신迎新
고천대제告天大祭를 거행해오면서 홍주인의 영원한 소망을 고스란히 간직하
고있다.
이 백월산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홍성의 명산인
백월산과 용봉산龍鳳山에는 각각 장수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두 장수는
이두산사이한마을에살고있는‘소향’이라는아름다운처녀를짝사랑
하였다. 결국 두 산의 장수는 이 소향 처녀를 제 각기 짝사랑하다가 그만
싸움이일어나게되었다.두장수는각지자기의산에서솟아난돌을뽑아
상대에게마구던졌다.특히백월산의장수는산의돌이란돌을모조리뽑
아용봉산장수에게마구던져댔다.그바람에백월산장수가승리하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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