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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에서 집에 돌아온 접장은 11시에 상무사 차례상을 차려놓고 제를 올렸다. 제상은 2


,
상차리는데,한상은역대접장들을위한상으로예부터내려오는접장명단을펼쳐놓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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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다.이제상보다낮은상은무한산상(無閑散床)이라고하여이름없이죽은선배상무사회

?

원들을위한상이다.지방은없고,큰그릇에술과밥,많은숟가락과젓가락을놓는다.


명절날은 각 임소에서도 와서 접장과 함께 차례를 지내는 것이 전통이었는데, 면담자가
?


관찰할때는청양과홍성2곳의임소에서2명이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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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는분향하고,술을따라올리고절하는것으로끝난다.축문은없다.
원홍주등육군상무사에서는 한식 때 여러 제를 올렸다. 한식 전날은 홍도원 묘사(墓舍)에
서 제물을 차려,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초대접장 임인손 묘에서 제를 올린다. 이때 각 임소
에서는 청사초롱을 가지고, 또 술 1병씩을 가지고 와서 참여한다. 1990년대 초만 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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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명이참여하였다.
먼저 접장이 분향하고, 술을 따라 올린 후, 상무사의 간부들이 술을 올린다. 이어서 후손
들도술을올리고,각임소에서온사람들도자기들이가져온술을따라올리고절한다.
제를 마치면 음복을 하고, 모든 제물을 참석자에게 나누어 준다. 옛날에는 짚으로 꾸러
미를만들어싸주었다고한다.
한식날은 홍도원에서 제를 올렸다. 이날은 각 임소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와 모두 참석하
고,각기관에서도참석하였으며마을사람들도참석하였다.이날접장은철도까지나가도
영위 등 선배들이 오는 것을 마중하여 맞아들였다. 풍물패도 불렀는데 주로 옹암의 풍물패
가와풍물을쳐주었다.
지금은 마당에서 함께 올리지만 김동균씨가 접장을 할 때만 하여도 들것으로 제물을 가
지고다니면서묘에서각각지냈다.모두6곳에제를지냈으며산신제까지7상이었다.
제일 먼저 지내는 것이 산신제였다. 이것은 접장이 직접 지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지냈다.다음에는비석이있는데서지내고,허반수에게지내고,계속해서지낸다.마지막으
로 무한산에서 지내는데, 명절 때 접장 집에서처럼 많은 밥, 많은 술, 많은 수저를 놓고, 다
른 제물은 일반 상처럼 차린다. 밭을 일구면서 나온 수많은 뼈의 주인공들에게 지내는 것
이다.
그러나현재는제를올린곳이어디어디인지,어떤사람인지잘모른다.남쪽언덕에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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